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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통시장 간담회…온누리상품권 지정 사용 등 '실질 지원' 요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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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수산물 소비 촉진·전통시장 활성화 간담회
박대출 "괴담 정치에 따끔한 회초리 들어주길"
김성원 "수산업 터전 지키는 대책 마련 집중"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관련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야당의 무책임한 괴담 정치에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오늘 들려주시는 귀한 말씀들을 잘 새겨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큰 좌절과 상실을 느끼는 수산업 관계자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민뿐만 아니라 수산업계 생계 터전을 지키는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전국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9.01 yunhui@newspim.com

박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31일 단식을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내년 총선 전략으로 오염수 문제를 끌고 가려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반일 감정을 자극해 총선 표를 얻겠다는 것인데 우리 국민들, 특히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 상인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라며 "아무런 근거 없이 극언을 쏟아내며 광우병 괴담 시즌2를 만들려 하지만 민주당의 계산은 빗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괴담에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고 있다"고 일갈하며 "지난 주말 수산물 시장 방문차량이 늘었다고 하고 전국 수산물 축제를 봐도 우려와 달리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전통시장 많이 방문하셔서 안심하고 수산물 구입하시길 바란다. 소비자들은 질 좋은 물건을 싸게 사고 상인들은 많이 팔아서 시장에 활력이 넘치도록 정부, 여당이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역시 "수산업계를 인질로 삼는 괴담 선동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무엇보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와 함께 정부는 400억을 투입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하고, 360억을 투입해 온·오프라인 업체들을 연계한 할인행사를 매달 개최하겠다"며 "앞으로 수산업계가 피부로 변화를 체감하는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저희 전통시장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수천년 역사를 가지고 있고, 또 우리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 될 지역경제 근간이자 뿌리로 자리잡았다"며 전통시장 활성화 필요성을 부각했다. 

정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4년간 엄청난 고통을 받고도 전통시장들은 지역경제를 지켜 왔다"며 "그런데 고환율, 고유가로 또 한번 상인들은 고통을 받고 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로 거의 실직 상태에 들어갈 정도"라고 호소했다.

정 회장은 "정부와 여당에서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과 어민, 전통시장 판매상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환경오염 같은 자연적 원인보다 과학적 근거 없는 상인들의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성 확보와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와 이해관계자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와 국회는 전통시장 수산물 취급 점포와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원금을 대폭 증액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회장은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진행은 물론, 영세 전통시장 상인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주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 외 전국 각지에서 온 지회장들 역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충환 경기지회장은 최근 '김영란법' 개정안 통과를 언급하며, "금액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염려스러운 건 금액이 오르다 보니 오히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만 도움이 되고 시장에는 도움이 안 될 소지가 있다"고 짚었다.

이 지회장은 "코로나19 때 지역화폐 상품권을 주면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쓰게 했던 것처럼, 이걸 최대한 독려하거나 방법을 도와줬으면 한다"며 정부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의 사용처 지정을 촉구했다.

이덕재 인천지회장은 현행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가 "행정이 정책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꼬집으며 "정책적으로는 상인들 도와주겠다고 많이 펼치는데, 해양수산부에서 내놓은 것들은 실질적으로 활용이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지회장은 "스마트폰에 앱 깔고, 고객 오면 거기다 고객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이런 걸 다 기입해야 상품권 환급이 된다"면서 "특히 생선 상인들은 장갑 끼고 영업하는데 장갑을 벗고 일일이 찍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실질적 정책 보완을 당부했다.

이날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최승재 정책위 부의장,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포함해 수석전문위원들이 참석했다. 민간에선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과 전국 지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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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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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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