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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군사연습 대응해 대남 핵 타격훈련...김정은 지휘소 방문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06:29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06:34

총참모부 "대한민국 거점 초토화"
"을지프리덤쉴드는 심각한 위협"
한미에 "경거망동 좌시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한미 합동 군사연습에 대응해 남한 지역에 가상 핵 공격을 가하는 전술핵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31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미 합동 군사연습을 맹비난하면서  "이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은 30일 밤 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의 중요 지휘거점과 작전 비행장들을 초토화해버리는것을 가상한 전술핵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 해군 동해함대사령부를 방문한 김정은(오른쪽) 국무위원장이 함선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을 지켜보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은채 21일 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8.31

북한은 지난해 9월 김정은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른바 '핵 무력 법령화'를 선언한 뒤 대남, 대미 핵 선제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대응해 북한이 핵 타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 지휘소를 방문한 것으로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총참모부는 "30일 미제는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조선 동해와 서해 상공에 끌어들여 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의 전투기들과 함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겨냥한 연합 공격 편대군 훈련을 감행했다"며 "적들의 모험적인 침략전쟁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가 최절정에 달하고 있는 시점에 감행된 이번 훈련은 명백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 선제타격 기도에 따른 것으로서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들은 이러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우리에 대한 '확장억제 실행의 과시'라고 요란스레 광고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 대한 핵 선제타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실행에 옮기고있다는 것을 세계 앞에 공개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비난했다.

총참모부는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전술핵 운용부대가 해당 군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힌 뒤 "미사일병들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동 방향으로 전술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였으며 목표섬 상공의 설정고도 40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훈련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 전략자산 전개라는 군사적 위협행위로 도전해나선 적들에게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단호한 응징의지와 실질적인 보복능력을 명백히 재인식시키기 위한데 목적이 있다"며 "조선인민군은 미군과 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의 경거망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0일 밤 11시 40분부터 50분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이 미사일은 각각 36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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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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