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與, 의원 연찬회 열고 총선 전열 정비…尹대통령 만찬 참석에 '후끈'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21:38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21:51

28일 인천서 일정 돌입...尹, 2년 연속 참석
정기국회·총선 전략 논의…김병준 등 특강도
추경호·원희룡·한동훈·이상민 등 주요 장관도

[인천=뉴스핌] 김윤희 박서영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9월 정기국회와 총선 대비를 위한 2023년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으로 만찬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당 지도부를 독려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국무위원들도 자리하며 '당정 원팀' 기조를 확인했다.

[인천=뉴스핌] 김윤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8.28 yunhui@newspim.com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의원 연찬회를 개최했다.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의원들은 전원 흰색 상의에 노타이 차림으로 복장을 맞춰 입고, 응원 구호를 연창하며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총선을 위해 ▲당의 안정과 화합 ▲엄격한 도덕 기준 확립 ▲실력을 갖춘 유능한 정당 ▲새로운 인물 적극 등용 등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얼치기 짝퉁 좌파들이 망쳐놓은 나라를 지난 1년 반 동안 윤 정부 들어 많이 바로잡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 다수 야당에 의해 많은 국정 현안이 가로막혀 있고, 때로는 역행하는 것을 저지하느라 온 기력을 소진하고 있다"고 야권에 일격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라며 "내년 총선에서 꼭 국회 교체, 정치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 이번 정기국회의 가장 큰 임무"라고 강조했다.

[인천=뉴스핌] 김윤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28 yunhui@newspim.com

윤재옥 원내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노동과 교육, 연금 개혁 등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3대 개혁'의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는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면서 "본인들의 정부에서도 추진하지 않았던 문제 가득한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통과시키려 하고 있고, 끊임없이 오염수 공포 선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야권에 맹폭했다. 

그러면서 "3대 개혁을 완수하는 건 여야,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마땅히 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 부각하며 "선거를 앞두고 의원님들 모두 바쁘시겠지만, 우리 모두의 승리가 개개인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하고 정기국회 준비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모두발언과 현안 보고가 끝난 뒤에는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추경호 부총리의 특강이 이어졌다. 

추 부총리는 강연에서 "약자 복지, 장애인, 취약계층, 국민 안전, 미래에 대한 예산은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그림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내년도 예산안의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8월 휴가 등 계절적 이유로 소폭 적자가 되거나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월부터 무역 수지가 흑자로 나타날 것이다. 마이너스 시대가 서서히 마무리된다"고 관측했다.

추 부총리의 특강 외에도 '자유'를 키워드로 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강연, '세대'를 중심으로 한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의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8.28photo@newspim.com

오후 6시를 넘어 만찬 장소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오랜만에 다 같이 이렇게 뵈니까 제가 정말 신이 난다"면서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 국정 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국회는 여소야대에다 언론도 전부 야당 지지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한다"며 "협치, 협치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 오른쪽 날개가, 보수 진보가 힘을 합쳐서 성장과 분배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지,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엉뚱한 생각을 하고 우리는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로 가겠다고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몇몇 의원들은 중간중간 "맞습니다!"라며 응수하거나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등 윤 대통령의 발언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정치영역에서의 타협은 늘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근본적으로 통합과 타협을 어떤 가치, 어떤 기제로 할 것인지 국가정체성에 대해 성찰하고, 당정에서만이라도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두발언이 끝난 뒤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이름을 제창하고 "우리 국민의힘 화이팅!", "같이 갑시다!" 당의 구호를 외치며 크게 연호했다. 이후 상임위별로 나눠 앉아 1시간 가량 만찬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8.28photo@newspim.com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만찬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만찬에서 당 단합과 오는 10월 국정감사에 대한 다짐, 여소야대 형국에서 힘을 합쳐 우리의 현실을 극복해 가자는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연찬회 일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수도권 위기론 관련, 원인 진단이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냐'는 질문에 "오늘은 국정수행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이고, 총선 준비는 당에서 하는 것이라 그런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께선 '대한민국 위기 상황에서 당과 정부가 똘똘 뭉쳐 여기까지 잘 왔다.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자'고 발언하셨다"며, "의원들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신감을 갖고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선 힘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 이런 마무리 발언을 하셨다"고 전했다.

만찬에는 생선구이, 닭고기, 소고기, 과일 등이 포함된 도시락 세트와 경북 포항이 지역구인 김정재 의원이 준비한 문어회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준비한 민어회 등 수산물이 함께 나왔다. 후식으로는 전남도당에서 떡을 준비했다.

만찬은 주류 없는 '논알콜'로 진행됐으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정복 시장과 전 대변인 총 3명의 건배사가 있었다. 이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성공을 위하여", 유 시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전 대변인은 "성공의 어퍼컷을 위하여"라고 각각 건배사를 제의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