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비구이위안, 프로젝트 지분 매각으로 자금 조달...채권상환 기한 연장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자구책으로 자산 매각에 나섰다고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25일 광저우(廣州) 야윈청(亞運城) 프로젝트 지분 26.67%를 12억 9150만 위안(약 2343억원)에 중하이부동산(中海地産)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광저우 야윈청은 광저우시 판위(番禺)구 소재의 대형 주상복합식 멀티플렉스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한 부대시설 중 하나로 건설됐다.

중하이부동산이 2022년 1월 기존 주주들로부터 전체의 73.33%의 지분을 확보했고, 초기 건설부터 참여했던 비구이위안이 나머지 26.67%를 보유해 왔다. 이번 지분 거래가 완료되면 중하이부동산이 해당 프로젝트 지분 100%를 갖게 되며, 컨소시엄의 채무 5억 4210만 위안 역시 중하이부동산이 상환해야 한다.

비구이위안은 야윈청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아파트 완공 및 분양에 쓴다는 계획이다. "그룹은 단계적 유동성 압력을 적극 해소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통해 보유한 권익이 소수인 만큼 지분을 매각해 현금화 하는 것이 회사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현금은 프로젝트 건설 비용으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비구이위안이 10년 넘게 진행해 온 투자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양후이옌(楊惠妍)이 승계한 비구이위안이 설립 이래 최대의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어려움 타개를 위해 감원, 비용 삭감, 토지 매입 중단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경영상의 압박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고도 짚었다.

양후이옌은 비구이위안을 세운 양궈창(楊國强) 전 회장의 둘째 딸로, 올해 3월 양 궈창 회장이 완전히 물러나면서 단독 회장에 올랐다.

[톈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18일에 촬영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톈진시 아파트 건설 현장. 2023.08.23 wonjc6@newspim.com

비구이위안은 자산 매각에 나섬과 동시에 부채 상환 기한 연장에도 애를 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중문판 27일 보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 당초 25일로 밤으로 예정됐던 채권단 투표가 돌연 31일로 연기됐다.

비구이위안은 앞서 내달 2일 만기를 맞는 39억 400만 위안 상당 사모채권의 원금을 3년 간 7회에 걸쳐 상환하는 방안을 채권자들에게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채권자들이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표일을 늦춘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2일 만기를 맞는 위안화 채권의 주요 채권자는 광파(廣發)은행과 중국은행 등이며, 일부 채권자는 만기일 이후 첫 업무일인 9월 4일에 전액 상환을 요구해 왔다. 상환 기한 연장에 대한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비구이위안은 푸젠(福建)성 룽옌(龍巖)과 하이양(海陽), 장쑤(江蘇)성 수양(沭陽), 화이안(淮安), 씽화(興化) 등 5개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을 담보물로 제시했다.

IPG 중국 수석 연구원 바이원시(柏文喜)는 "현재 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비구이위안의 채무 상환 방안은 다른 리스크 노출 부동산 업체들의 방안보다 우위를 갖는다"며 "3년 연장에 이자를 할인하지 않은 데 더해 추가 담보물까지 제공한 것은 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데 성의를 보인 것이고, 시장 전망 호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를 맞은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25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상반기 손실액이 최대 76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4일부터는 2021~2022년 발행된 위안화 표시 회사채 6종을 포함한 9종과 비구이위안 계열사 광둥텅웨건설(廣東騰越)의 회사채 1종, 비구이위안 사모채권 1종 등 총 11종의 채권 거래가 중단됐다. 이들 채권 규모는 160억 위안에 달하며, 9월부터 내년 초까지 만기를 맞게 된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비구이위안 역내 채권 60%가량이 올해 만기를 맞는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올해 말까지 만기인 비구이위안 및 계열사의 채권과 관련 이자가 총 25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지난 7일 지급하지 못한 달러 채권 2종에 대해서는 30일 간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으나, 유예된 날짜 역시 9월 초로 임박했다. 

지난해 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부채 규모는 약 1조 4000억 위안으로 알려졌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