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전문가들 "간 커진 투자자들, 파월 잭슨홀 돌발 악재 과소평가"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번 주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시장이 무방비 상태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시장 참가자들이 파월발 악재 가능성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잭슨홀 경계감에 하락 마감하긴 했으나 증시는 이번 주 대체로 위험 선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매크로 이슈보다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환호하며 나스닥 지수를 사흘 연속 밀어 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옵션 시장은 지금부터 파월의 잭슨홀 연설이 있는 25일 거래 마감 시간까지 S&P500지수의 가격 변동성을 0.9%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이번 잭슨홀 연설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며, 지난해 시장 충격을 초래했던 만큼 이번에는 충격파를 최소화할 것이란 게 시장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당일 S&P500지수는 3.4% 떨어져 최소 11년 사이 잭슨홀 발언 중 가장 큰 파급효과를 초래한 바 있다. 당시 옵션시장이 예상한 시장 등락폭은 1.4%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에버코어 ISI 전략가들은 "(파월이) 갑작스러운 매파적 언급보다는 아직은 인플레이션 파이팅이 끝나지 않았다는 좀 더 균형 잡힌 스탠스를 보여줄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시가 연초 이후 밸류에이션을 많이 높인 상황에서 시장이 지나치게 무방비 상태가 된 것 같다고 경고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그룹의 옵션상품 거래를 책임지고 있는 스티브 소스닉은 파월 의장 발언이 매파적일 경우 위험 자산에서 급격한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한두 달 전에 보이던 완전히 (위험에) 안일한 모습에서는 달라졌지만 지금도 위험 회피 분위기라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 역시 시장이 파월의 매파 발언에 전혀 대비돼 있지 않다면서, 최근 미국 경제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가속에 대한 연준의 우려를 키우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침체 우려가 후퇴하면서 관심은 이제 인플레이션과 연준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맞춰지고 있다"면서 시장이 이미 가격에 반영한 것보다 더 큰 거시경제 충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BofA는 소비자 물가 상승세 완화에 연준이 많은 진전을 보인 것은 맞지만 섣부른 인플레 파이팅 승리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파월이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더 강조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돌발 변수에 완전히 대비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면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VIX 지수가 최근 16.15로 지난 7월 말 기록했던 저점인 12.74보다는 다소 올라온 상태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