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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대세? 미국서 하이브리드차 판매 '날개'

기사입력 : 2023년08월24일 12:49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12:49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전기 겸용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예상 밖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각) 전했다.

토요타, 스텔란티스에 이어 미국 포드자동차가 최근 공격적인 하이브리드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7월 말 2분기 수익전망 보고회에서 향후 5년간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4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하이브리드차의 대량 생산 계획을 밝혀 분석가들을 놀라게했다. 포드는 앞서 의욕적인 전기차 진출을 약속했었다.

과다한 초기 투자 비용, 주행거리에 대한 염려, 장시간의 충전 시간, 충전소 부족 문제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기대만큼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 반면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은 반등 중이다. 강화된 배출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도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 대안으로 부상하는 이유다.

자동차업체들은 전기차로 바로 바꾸는 것을 꺼리고 보다 더 안정적인 교통수단을 찾는 소매 및 상용 고객에게 하이브리드차를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뉴욕의 투자업체 인갈스 & 스나이더의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 팀 그리스키는 "많은 미국인들에게 하이브리드는 순수 전기차의 훌륭한 대안이며 판매하기가 더 쉽다"고 말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60종 이상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놓았다.

18종 이상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고 있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현대와 기아는 7종의 하이브리드, 포드와 링컨은 6종, 스텔랜티스는 3종의 모델을 출시했다.  GM은 올 후반 시보레 코르벳 스포츠카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한다.

하이브리드의 높은 인기로 미국의 많은 자동차판매점에서 공급도 부족한 상황이다.

남부 잭슨빌 성어커스틴 현대의 딜러 앤드류 디페오는 "하이브리드는 미래로 가는 큰 다리와 같다. 하이브리드를 원하는 고객들이 있으나 재고가 바닥났다"고 말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신차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현재 10% 미만에서 2028년 24%로, 5년 동안 3배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의 약 37%, 이른바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차 비중이 4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16일 도쿄에서 신형 5세대 '프리우스'(Prius)를 선보였다. 2022.11.16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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