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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野 '잼버리 부실운영' 공세에 "뻘밭 대참사 원인은 文정부"

기사입력 : 2023년08월13일 13:11

최종수정 : 2023년08월13일 13:14

유상범 "'엑스포 물건너 갔다' 망언, 정쟁만 혈안"
전주혜 "민주 적반하장…국민께서 해임하실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 문제를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 논리라면, 뻘밭 대참사의 원인은 문재인 정부"라고 맞받아쳤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은 미루고, 국가 행사 유치마저 훼방 놓는 민주당. 가히 국익자해정당 답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8.09 leehs@newspim.com

유 수석대변인은 "밖에 나가서는 온갖 가짜뉴스와 선전선동으로 나라 망신, 국익자해를 하던 민주당이 이제는 정쟁에 매몰돼 국가행사마저 볼모로 잡고 나선 모양새"며 "잼버리 기간만큼은 정쟁을 중단하자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대회 기간 내내 민주당은 잼버리 책임론을 들먹이며 모든 잘못을 현 정부 탓으로 몰아가는 데만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잼버리 파행을 비판하며 부산 엑스포는 '물건너갔다'던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저주의 망언까지 더하며 민주당은 정쟁에만 혈안이 되어 국익과 국민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고 맹공했다.

또 "이제와 윤석열 정부를 탓하고 총리해임 운운하며, 국제행사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보는 민주당이야말로 국민께서 해임하실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며 "초기 부실 운영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정부의 발 빠른 대처와 범국민적 지원에 힘입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잼버리의 성황이 못내 아쉬운지 윤석열 대통령 흠집 내기에 혈안이다.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가 초래한 부실 사태를 두고서 '윤석열 정부 탓'이라 할 때는 언제고, 윤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자 이제는 '국가 예산은 검찰 특활비 용돈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가 친 사고를 국민 혈세로 수습했다'는 궤변을 펼쳤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청구인 중 한 명인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선고를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3.23 mironj19@newspim.com

계속해서 전 원내대변인은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며 "그렇다면 민주당에 묻겠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대회 유치가 확정된 직후인 2017년 9월 국무총리로서 새만금을 찾아 '중앙정부도 총리 산하 지원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역할은 '지원'임을 명시했는데 민주당은 이 전 대표마저 부정할 요량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는 잼버리 준비기간 6년 중 무려 5년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전북도의 '묻지마 예산' 증액 요청으로 총사업비가 491억원에서 1171억원으로 껑충 뛰었지만 뻘밭을 야영장으로 만드는 기반시설 조성에는 205억원만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마저도 매립 공사는 2020년 시작돼 잼버리 대회 8개월 전인 작년 12월에야 끝났고 기반 공사는 행사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2021년 11월부터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는 대회 부지 매립과 배수 시설 등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참가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준비했어야 한다. 자신들의 책임을 전가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전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소방수'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윤 정부의 긴급 예산 투입을 잘못인 양 몰아가고, 검찰 특활비에 비유한 것은 번지수를 집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고 민주당을 향해 일갈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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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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