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들 "세종시민 환대 잊지 못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8월12일 19:17

최종수정 : 2023년08월12일 19:17

8~11일 세종서 케이팝 버스킹·전통문화 낙화놀이 등 체험
12일 환송 행사…세종서 만든 추억 담은 영상·사진도 전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초청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세종에 머무르며 환대를 받았던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불가리아 대표단이 12일 환송 행사를 끝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 초청은 새만금 대회가 폭염으로 조기 종료됨에 따라 긴급히 추진된 것으로 세종시와 불가리아 소피아시 간 체결한 우호협력 협약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들 환송 행사 기념촬영.[사진=세종시] 2023.08.12 goongeen@newspim.com

첫날인 8일에는 사찰음식 만들기와 다도 등 전통문화 체험을 즐겼고 야간에는 호수공원에서 K-POP 공연을 보면서 세종시의 지역 청년들과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둘째 날인 9일에는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해 오는 2025년으로 예정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한데 이어 저녁 시간대에는 영평사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특히 영평사에서 낙화놀이와 승무 등을 체험한 대원들은 "대단하다" "웅장하다" 등 탄성을 쏟아내며 "한국의 오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가슴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셋째 날인 10일에는 자신들을 따뜻하게 환대해준 세종시에 대한 답례의 표시로 불가리아 대표단이 깜짝 전통춤 공연을 펼쳤다.

이어서 한복 체험과 전문 공연단의 마술-퓨전 클래식 공연을 통해 불가리아와 지역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 시청서 열린 불가리아 대원 환영 행사.[사진=세종시] 2023.08.12 goongeen@newspim.com

시는 지난 1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퇴영식과 K-POP 콘서트 관람을 지원한데 이어 출국 시까지 버스와 인솔 인력을 지원하여 대원들의 안전을 출국까지 끝까지 책임졌다.

출국 일정에 맞춰 12일 한국영상대 국제관 강당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는 최민호 시장의 인사와 불가리아 대표의 답사가 이뤄졌고 추억이 담긴 영상·사진과 기념품도 전달됐다.

최 시장은 "잼버리 대회 조기 종료가 오히려 우호협력도시 간 우정을 쌓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대한민국 행정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밝은 내일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불가리아 대표단 바질스타브레브(Vasil Stavrev) 단장은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갖게 해준 세종시의 환대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세종시를 다시 한번 꼭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날 환송 행사에서는 자국 잼버리 대원들을 따뜻하게 환대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불가리아 소피아시 시장과 불가리아 스카우트연맹 명의의 서한이 전달됐다.

불가리아 잼버리 대표단장 감사서한 전달 모습.[사진=세종시] 2023.08.12 goongeen@newspim.com

요르단카 판다코바 소피아시장은 감사 서한을 통해 이번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쌓은 우정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의 전제조건이라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운영 요원으로 참가한 시안(THIAN)씨는 "세종시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마음을 경험하게 해준 세종시장님과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불가리아를 비롯한 잼버리 대원의 세종시 초청 행사는 '세종시 자원봉사센터' 외국인지원단의 자원봉사를 비롯해 조식과 기념품 등을 지원하는 시민과 기업의 손길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또 세종경찰청에서는 도착 이후 모든 일정에 호위 차량을 지원했고 세종소방본부와 조세재정연구원에서도 의료 및 통역 등 운영인력을 지원하는 등 관내 공공기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