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이란과 수감자 석방 합의...한국내 동결 자금 해제키로"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03:30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05:21

NYT "이란 내 수감 5명, 교도소에서 가택연금으로"
美로 복귀하면...수감 이란인도 석방
韓 은행에 동결된 자금은 카타르로 이체
이란에 인도주의적 자금 사용 허용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이란에 수감된 미국인 수감자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한국 내 이란 자금 60억 달러의 동결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정부가 수감중인 이란계 미국인 5명을 미국으로 보내주면, 미국도 제재 위반 관련 이란인 수감자를 석방하고 한국에 동결돼 있는 이란의 석유자금도 해제해주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 첫 단계로 이란의 악명높은 에빈 교도소에 간첩 혐의로 수감돼 있던 이란계 미국인 시아막 나마지씨 등이 감옥에서 나와 가택연금 상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나마지의 변호사인 자레드 겐서는 나머지 4명의 수감자도 석방돼 수도 테헤란의 한 호텔로 이송됐으며,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까지 수주일 동안 이곳에 억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빈 감옥에서 가택연금으로 이송된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NYT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란에 제공할 합의의 대가에 대해선 언급하거나 확인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란에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 5명이 석방돼 가택연금이 됐다"면서 "이는 고무적인 조치이지만, 이들 5명의 미국인은 원래 구금돼선 안될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앞으로 이들이 미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협상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NYT는 이번 합의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이란계 미국인들이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되면 바이든 정부 역시 미국내에 제재 위반혐의로 수감중인 몇명의 이란인들을 석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미국 정부는 대 이란 제재로 한국 내 동결돼 있는 석유판매 대금 등 60억 달러를 카타르 중앙은행 계좌로 옮기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금은 현재 힌국의 IBK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동결돼 있는 상태이며, 이란은 그동안 한국 정부에 동결자금 해제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이란측은 동결자금 규모가 70억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해왔다. 

NYT는 한국의 이란 자금이 이체되면 카타르 정부에 의해 통제되며, 이란 정부는 이 자금을 의약품과 식량과 같은 인도주의적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