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다양한 기능의 월패드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보급되며 일상의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지만 동시에 취약한 보안으로 인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일 스콥정보통신 김찬우 대표가 'SBS Biz 트렌드스페셜-누군가 우리 집을 엿보고 있다?' 편에 출연하여 홈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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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찬우 대표는 월패드 해킹으로 인해 공동주택 거주 가구 전부가 사생활 침해 등 범죄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보다 안전한 홈네트워크 사용법과 홈네트워크 해킹 등을 막을 수 있는 VLAN 보안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찬우 대표는 "지난 해에 홈네트워크 시스템 중 월패드가 해킹을 당하며 638개 단지, 약 40만 가구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이 유출되었다. 월패드는 기본적으로 암호화된 데이터 통신을 하고 있지만 월패드 서버 자체가 해킹되면서 문제가 커지고 말았다.
이러한 월패드 해킹 사건을 살펴보면 월패드 서버가 있는 내부망을 외부망을 통해 너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보안 업데이트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월패드 해킹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월패드 카메라를 스티커 등으로 가리는 등 임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만으로 사생활 침해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
카메라를 가리면 영상, 사진 유출을 막을 수 있지만 음성 도청은 여전히 가능하고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된 다양한 IoT 사물들이 해킹되어 추가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관문까지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된 경우가 많아 해킹으로 출입문 통제까지 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이처럼 취약한 홈네트워크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스콥정보통신이 개발한 VLAN 보안 솔루션이 '아이피스캔 홈가드(IPScan HomeGuard)'다.
'아이피스캔 홈가드'는 네트워크 스위치와 VLAN 보안 기술을 결합하여 세대망 간 접근 제어를 해결하며 라우팅 제어 기술로 논리적 망 분리를 구현했다. 신축 공동주택이나 기존 주택에서도 기존 망의 변화 없이 보안 센서와 서버만 설치하면 간단하게 홈네트워크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홈네트워크 제품과 달리 무조건 통신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월패드와 관리실, 관제실 등 단지 서버와의 통신은 허용하며 CCTV나 원격 검침, 주차 관제, 무인택배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위해 차단 예외 설정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단지 네트워크를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김찬우 대표는 방송을 통해 "정부가 홈네트워크 보안 의무를 강화하며 신축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보안은 크게 강화되었지만 법 적용 이전 시점에 지어진 구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여전히 홈네트워크 보안에 대해 무방비한 곳이 많다"며 "홈네트워크는 편리한 만큼 해킹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거주자는 물론 건설사 또한 보안의 필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홈네트워크 보안은 한 번 적용하면 끝이 아니라 기술 발달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콥정보통신은 오는 9월 13일~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한국 건설안전박람회'의 스마트 건설안전 분야에 홈네트워크 보안 제품인 아이피스캔 홈가드(IPScan HomeGuard)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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