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1호 망원 '래빗뮤지엄' 개장…"문화예술 공간 변모"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8월08일 11:15

9월 잠실나들목·12월 마포종점 나들목에 순차 개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망원한강공원에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도심과 한강의 연결 통로, 속칭 토끼굴(나들목)이 기존의 어둡고 칙칙했던 모습을 벗어던지고 조선시대 화가와 현대 미술가의 예술작품들로 수놓인 미디어아트 '래빗뮤지엄(Rabbit Museum, 나들목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내 나들목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미술관이다.

서울시는 망원시장과 서울함이 인접해 노년·젊은층 방문이 많아진 망원나들목에 제1호 래빗뮤지엄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9일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에디강 작가의 작품 전경 [사진=서울시] 2023.08.08 kh99@newspim.com

망원 '래빗뮤지엄'은 망원나들목에 길이 13m, 높이 3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조성됐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앨범커버 작업에 참여했던 현대 미술가 '에디강' 작가의 작품과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 심사정, 정수영, 허련의 한국 병풍화 문화재를 활용한 콘텐츠가 스크린을 통해 흘러나온다.

시민들이 스크린을 터치하면 그에 맞춰 반응하고 현재 날씨에 따라 작품의 모양이 바뀌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예컨대 시민들이 스크린에 있는 말풍선을 터치하면 에디강 작가의 캐릭터 'Yeti(예티)'가 "힘내세요(Stay strong)", "넌 괜찮을거야(You will be alright)" 등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날씨가 맑을 때, 흐릴 때, 비 올 때, 눈 올 때에 따라 한국 병풍화의 그림에도 해가 뜨고 구름이 드리워지며 비나 눈이 내린다.

시는 래빗뮤지엄을 통해 통로로서 무미건조한 역할만 했던 기존의 한강공원 나들목이 펀 디자인과 예술을 입고 재미를 선사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시민들을 한강으로 이끄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소 어둡고 삭막했던 공간이 밝고 화사해지면서 나들목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망원나들목을 시작으로 9월에는 '잠실나들목'에, 12월에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될 예정인 마포종점 나들목에 래빗뮤지엄을 순차 개장한다. 시민들이 한강을 많이 이용하는 시간에 맞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 정각 15~20분 동안 운영된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한강으로 접근할 때 편리한 것은 물론 한강으로 가는 길이 즐겁게 느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들목에 '래빗뮤지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