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은경, 대한노인회 찾아 거듭 사죄...가슴아픈 개인사까지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12:00

"마음 상하게 해드려 죄송...마음 푸셨으면"
"자리 내려놓는 건 다른 문제" 사퇴 요구는 선 그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식적으로 사과한 직후 곧바로 대한노인회를 찾아 "마음 상하게 해드리린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마음 푸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03 leehs@newspim.com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진정성을 갖고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며 "이 나라를 위해 고생한 노인에게 대우하고 대접하는 발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창환 대한노인회 부회장은 김 위원장을 향해 "자리를 내놓을 생각은 없느냐" 질문하자 김 위원장은 "그건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계속되는 노인회 측의 사퇴 요구에 김 위원장은 개인사까지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2006년 1월 남편과 사별한 후 13살, 3살 아들들 기 안죽게 하려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 말도 맞겠구나하면서 대화를 유도했다. 아이들이 틀린 이야기 해도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하는 편이다. 그렇게 키워서 말을 열어놓고 대화하는 편"이라며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취지로 개인사를 꺼냈다.

이어 "어머니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다. 어머니 48세에, 여러가지 가정사가 있어서 어려움 겪으셔서 쇼크가 있다. 아버지는 학교 선생하신 뒤 정년퇴직 하시고 68세에 돌아가시고, 시댁 어른들은 남편 사후에 18년 모셨시고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마음은 순수했는데, 설명 과정에서 생각지 못하게 퍼져 나가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어르신에 대해 공경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본 적 없다. 비굴하지 않게 살면서 부모님 모시면서, 작년 재작년 선산에 다 묻어드렸다. 제 인생의 어깨도 무겁다"고 거듭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계속해서 "개인문제가 아니라 (자리를)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내려 놓으시면 960만명 노인들 가슴이 시원할 것"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동석한 황희 민주당 의원도 "죄송하다"며 "저희 당도 이번에 많이 깨우치고 많이 배웠다. 어르신들의 정책, 예산을 더 촘촘히 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김 위원장 사과에 거들었다.

황 의원은 노인회 방문 사과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준비 과정에서 언론과 소통도 부족했다"며 "저만해도 못했는데 앞으로 더 소통하고 오해없도록 하면 더 괜찮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