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대만 기자 = 전남 장흥·강진교육지원청이 공동 추진하는 2023 공생의 물길 탐진강 보존 탐사 프로젝트가 31일 장흥읍 탐진강에서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과 공생하는 마을생태시민에서 지구생태시민으로'를 비전으로 탐진강 생태환경 탐구·보전 활동을 하는 실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 주도로 이뤄지는 프로젝트는 영산강환경유역청 및 장흥·강진군청, 지역 환경 관련 단체들과 소통·협의를 거쳤으며,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지역 생태공동체로 꾸려졌다.
전남교육청, 공생의 물길, '탐진강 보존 탐사 프로젝트' 진행 [사진=전남도교육청] 2023.07.31 jdm-an@newspim.com |
오는 10월에는 탐진강 상류에서부터 장흥 사인정, 강진만생태공원까지 두 개 코스를 걸으며 탐진강 수생태계·수질 분석, 수변 정화 활동을 하는 '탐진강 물길 걷기 프로젝트'를 펼친다.
이와 함께 △ 교육과정 연계 생태·수생태계 탐사 프로젝트 수업 운영 △ 강진 갈대축제 연계 실천 결과·성과 공유 및 다짐 발표 △ 기관 및 단체 업무협약 추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 여는마당에는 학생과 교직원 및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다짐하는 '환경보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탐진강을 주제로 한 영상·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장흥 물축제 현장과 강진 갈대축제장 일원에 마련된 'ECO 한마당'에서는 관내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탐진강 생태의 현주소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기후 위기시대 전남의 미래를 지켜나갈 학생들이 자연과의 공생을 실천해나감으로써 생태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이번 탐진강 프로젝트가 장흥·강진을 넘어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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