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RV·전기차로 사상 최대 실적…하반기도 질주 예상

기사입력 : 2023년07월27일 15:59

최종수정 : 2023년07월27일 15:59

현대차·기아, 2분기 합산 영업이익 7조원
연간 영업익 10조원 달성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실적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상반기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27일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연결기준 ▲80만7772대 판매(도매 기준) ▲매출액 26조2442억원 ▲영업익 3조4030억원 ▲경상이익 3조6823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81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3%, 매출액은 20.0% 늘어난 수치로 기아가 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 역시 ▲매출액을 42조2497억원 ▲영업이익 4조2379억원 ▲당기순이익 3조346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7조6409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영업익 7조원을 넘었다.

◆ 제네시스·RV·전기차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현대차와 기아의 역대급 실적에는 제네시스, RV, 전기차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가 바탕이 됐다.

반도체 부족 현상 해소로 인한 생산 회복에 따라 판매 물량이 증가했고 전기차와 SUV, 전기차 중심 고부가가치 중심 믹스 개선, 우호적인 원 달러 환율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산량 증대와 아이오닉6의 판매 본격화,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전년 보다 판매량이 7.6%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여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0만5503대가 판매됐다.

기아도 국내 시장에서 RV 차종 중심의 판매 호조세의 지속, 전기차 EV9 신차 출시 효과가 국내에서 나타났으며 북미와 유럽에서도 스포티지 등 핵심 RV 차종의 판매 확대로 20%에 가깝게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바탕이 되는 대당 판매가격은 글로벌 시장 기준 전년 대비 10.3% 상승한 346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도 역대 최고치인 68.0%로 집계됐다.

위 현대차 아이오닉5, 아래 기아 EV6 [사진= 현대차그룹]

◆ 연간 실적 상향 조정...현대차·기아, 영업익 10조 달성 관심사

현대차와 기아는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목표 실적도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9%로 조정했다.

기아도 ▲매출액을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11조5000억~12조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0%로 업데이트했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인 서강현 부사장은 "주요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싼타페, 아이오닉5N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안정적 수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도 "하반기 경제상황의 경우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전체적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예상했던 (목표 판매) 물량보다 빠질 수는 있지만 매출 10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11%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수익 차종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치가 예상된다. 상반기 실적에서 현대차가 7조원 이상, 기아가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만큼 각각 영업익 10조원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현대차의 상반기 실적은 ▲판매 208만1540대 ▲매출액 80조284억원 ▲영업이익 7조8306억원이다. 기아는 ▲판매 157만6023대 ▲매출액 49조9349억원 ▲영업이익 6조2770억원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