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방북대표 리훙중 누구? 김정일 광둥 방문시 수행했던 선전시 당서기

기사입력 : 2023년07월25일 09:42

최종수정 : 2023년07월25일 09: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한 상황 비교적 익숙한 정통 경제관료
부총리급 인사로 대규모 방중단 구성될 것 전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오는 27일 북한이 개최할 정전기념일 70주년 행사에 참석할 중국의 대표단 단장으로 리훙중(李鴻忠, 1956년생)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부총리급)이 낙점됐다.

중국공산당내 정당외교를 총괄하는 대외연락부는 24일 "조선노동당과 (북한) 정부의 요청에 의해 리훙중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 부위원장이 중국 정당 대표단을 이끌고 26일부터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며, 조선전쟁(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외국 인사의 단체 방북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달부터 북한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북한이 이번 행사를 상당한 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리훙중 위원이 이끄는 방북단 역시 대규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방북단장인 리훙중 위원은 정통 경제관료의 길을 걸어왔으며, 2017년에 정치국위원에 올라선 후 2기째 정치국위원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중국내 정치적 중량감이 큰 인사다.

특히 리 위원은 북한과의 인연이 있는, 비교적 북한의 상황에 익숙한 인물이다. 우선 리훙중은 지린(吉林)대 역사학과를 나왔다. 대학졸업후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공무원으로 4년간 재직한후 베이징 중앙정부로 이동했다. 공개된 이력에 의하면, 그는 1975년부터 1985년까지 11년간 북중 접경지인 지린성과 랴오닝성에서 생활했다. 당시는 북중간 교류가 원활한 때였으며, 200만여명 조선족이 동북3성에 집중 거주했던 만큼, 그는 젊은 시절 북한에 대한 지식을 어느정도 쌓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그는 2006년1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하 김정일)의 광둥(廣東)성 방문 당시 선전시 서기로 재직중이었다. 김정일은 당시 동북3성 방문을 원했으나, 중국측은 빠른 경제발전을 일궈낸 광둥성 방문을 권유했고, 김정일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홍콩 문회보 당시 보도).

김정일은 당시 광둥성 광저우(廣州)시, 선전(深川)시, 주하이(珠海)시를 방문했다. 선전시에서는 옌톈(鹽田)항과 화웨이(華爲), 다쭈(大族)레이저를 시찰했다. 리훙중 위원은 당시 김정일의 선전 방문시, 선전시 당서기로서 당시 상무위원이었던 뤄간(羅幹) 전 정법위원회 서기와 장더장(張德江) 광둥성 당서기와 함께 김정일의 선전에서의 일정을 수행했다. 

당시 김정일은 선전에서 광둥성과 선전시 지도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홍콩 문회보는 당시 보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당시 선전시의 경이로운 발전상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알려졌다"고 후문을 소개하기도 했다.

베이징의 한 관계자는 "리훙중 정치국위원은 현재 베이징 정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방북단 대표로 적임자"라면서 "특히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조우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국 경제개발을 지휘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사인 만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훙중 정치국위원[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