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이나 소속 정당에 통보할 것"
6월말 윤리자문위에 가상자산 현황 등록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윤리자문위)는 20일 전체 국회의원 중 11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했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재풍 윤리자문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7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299명이 다 (가상자산 보유 여부를) 신고했는데 그중 11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했었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재풍 윤리특위 자문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7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날 윤리자문위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그에 따른 구제적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2023.07.20 leehs@newspim.com |
이어 '11명 중 이해충돌 소지가 있어 보이는 의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아서 그건 (국회)의장이나 소속 정당에 신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법 개정에 따라 현직 국회의원은 2020년 임기 개시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이 보유한 가상자산 현황을 지난 6월 말까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한 바 있다.
유 위원장은 "가상자산 관련해선 초기 재산·소유 현황·변동내역 의무를 공개하는 것에 동의를 물어서 동의하는 분의 경우 변동내역까지도 공개하기로 결의했다"고 언급했다.
'나머지 288명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적이 없다고 했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신고했다"고 말했다. 또한 '11명의 거래 내역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만큼 방대하냐'는 질의엔 "나중에 공개가 되면 그때 확인해보라"고 답했다.
유 위원장은 '다른 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은 언제 동의 받아 공개할 걸로 보느냐'는 질문에 "일주일 정도 의원들에게 동의 여부를 확인해서 동의하는 분들은 공개하고 (동의) 안하는 분은 (공개를) 못한다"며 "초기 (보유) 금액과 (올해) 5월 30일 기준 보유 유무는 관보를 통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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