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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예천 산사태 현장 방문..."중앙·지방정부 힘 합쳐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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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북 예천군 벌방리 피해 현장 방문
"마지막 실종자 1명이라도 끝까지 찾아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 주민들과 만나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반파·전파된 가옥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최대한 돕겠다"고 피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산사태 피해 현장을 점검한 뒤 노인회관에 마련된 임시주거시설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7.17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는 83가구 143명의 주민이 사는 마을로, 이번 집중호우로 30개 주택이 반파 또는 전파됐고 주민 50여 명이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한 상황이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대통령은 먼저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보니 석관천과 그 주변이 누렇게 토사로 덮인 것이 보이더라"면서 김학동 예천군수, 장광현 감천면장 및 마을 주민들과 함께 피해 주택과 파손 도로 등을 둘러봤다.

산에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위치한 이 마을은 경사가 급하지 않았음에도 수백 톤의 바위와 뿌리째 뽑힌 커다란 나무들로 뒤덮여 있었다. 마을 곳곳에는 반파·전파된 집들과 종잇장처럼 구겨진 자동차들이 보였다.

윤 대통령은 마을을 둘러보던 중 토사가 덮쳐 복구가 한창인 가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청소하던 마을 주민을 격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벌방리 마을 이장은 "이 마을이 생긴지 500년이 됐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7 photo@newspim.com

김 군수는 "이곳뿐만 아니라 예천에서만 6개 지역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 상황을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토사가 쏟아지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있는지 물으며 "향후 이를 활용해 유사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복구 작업 중인 군·소방·경찰 관계자들과도 만나 "수고가 많다"며 격려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특수장비를 갖추고 파견된 50사단 수색대 대장에게 "마지막 실종자 1명이라도 끝까지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산사태 피해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벌방리 경로당을 방문했다. 임시주거시설에 모여있던 주민 50여 명은 대통령의 방문에 눈물을 흘리며 "찾아주셔서 고맙다. 저희들을 도와달라"며 호소했고, 윤 대통령은 자리에 함께 앉아 피해 주민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방문해서 눈으로 봐야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는 것과는 분위기를 느끼는데 차이가 있다"며 "제가 잘 챙겨 드릴 테니 걱정 마시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경로당 근처에서 주민들의 식사 등을 돕고 있는 적십자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한쪽에 쌓여있는 생수와 생필품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7 photo@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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