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여의도 재건축, 개발 기대감에 최고가 눈앞...거래량도 2배 '껑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통기획 자문방식 삼부아파트, 직전 최고가 돌파
한양, 시공사 선정 앞두고 강세...시범도 한달새 2억 올라
여의도 일대 아파트 거래량 연초 대비 2배 증가
'국제금융 도시' 개발 기대감...사업성 개선도 호재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여의도 일대의 재건축 단지들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직전 최고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 이 지역 정비사업에 용적률 최대 800% 상향을 포함한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이 발표하면서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돈다. 재건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속통합기획, 신탁방식에 적극 나서면서 주요 단지의 재건축이 가시화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실거주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추격 매수세가 붙어 아파트값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신통기획 등에 업고 재건축 속도...실거래가 최고가 눈앞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비사업 기대감에 여의도 재건축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이 일대 주요 단지의 실거래가가 직전 최고점 부근까지 상승했다.

1975년 입주한 삼부아파트(886가구)는 전용 70㎡가 지난달 30일 21억5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작년 7월 20억1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후 주택경기 침체로 집값이 급락하면서 지난 5월 실거래 가격이 18억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지난달 20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를 돌파했더니 보름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진 여의도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이동훈기자]

삼부아파트는 신통기획 자문방식으로 재건축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시는 기존 신통기획에 '자문 방식' 개념의 패스트트랙을 도입했다. 패스트트랙은 주민 제안, 지구단위 등 정비계획이 마련된 단지는 별도의 용역이나 발주 없이 자문을 거쳐 시에 바로 상정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에 5년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고, 소유주의 동의율 30% 이상을 확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대교 아파트의 경우 지난 3월 패스트트랙을 신청해 4개월 만에 안이 승인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1975년 지어진 여의도 한양(588가구)은 지난달 전용 109㎡가 19억9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 20억3000만원에 근접했다. 전단 19억1000만원 거래가와 비교하면 한달새 8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현재 매도호가를 보면 급매물 수준의 거래로 분석된다. 재건축 이슈에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여 매물 가격이 22억5000만원 정도다.

사업 진행이 지역 가장 빨라 여의도 재건축 1호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신통기획으로 재건축 추진을 확정했으며 최고 56층 높이, 4개동, 956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시공사 선정이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 참여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각각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THE H)', '오티에르'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인 시범 아파트도 매수세 유입에 시세 반등이 이뤄지고 있다.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60㎡가 지난달 14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7월 기록한 최고가 17억4500만원과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전달 최저 거래가격 12억1900만원과 비교하면 한달새 2억2600만원 상승했다. 작년 11월 신통기획이 확정됐으며 기존 1584가구가 최고 65층, 2500가구로 탈바꿈한다.

◆ 거래량 연초 대비 2배 증가...사업성 개선도 긍정적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시세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것이란 보인다.

신통기획과 신탁방식 등으로 정비사업에 대한 탄력을 받고 있다. 한양을 비롯한 신통기획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에 잇달아 나설 경우 기대감은 더욱 고조될 공산이 크다. 시가 지난 4월 여의도 일대에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이다. 최고 높이 200m, 최대 용적률 800%를 허용하는 게 주요 골자다.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하면 일반분양을 늘릴 수 있다. 조합측 입장에서는 사업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영향으로 이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사실상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수)가 금지되는 상황에서도 거래가 살아난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현황을 보면 여의도 일대 아파트는 지난 6월 22건 거래됐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9건, 3월 12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늘어난 셈이다.

여의도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아파트의 낡은 정도가 심하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재건축 기대감에 급매물 거래가 연초 대비 증가했다"며 "일부 단지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면 재건축 기대감이 더 높아져 시세 상승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