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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ICT 수출 22.1% 감소한 160.6억달러…시스템반도체 감소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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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1개월 연속 감소세 기록
기저효과·업황부진에 상반기 고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폭이 줄어들었고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한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향후 상승 반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ICT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한 16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11개월 연속 감소세…시스템반도체 감소폭 완화

수출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대 6월 중 최고 실적인 전년 동월 206억달러의 기저효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달 수출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4월을 기점으로 수출 감소폭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7.9% 감소한 89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시스템(37억8000만달러, -9.6%) 및 메모리(47억7000만달러, -38.8%)가 동시에 감소했다. 

그나마 시스템 반도체는 유럽, 일본 등의 수출 확대로 한 자릿수 감소로 축소됐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1% 줄어든 15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액정표시장치(3억5000만달러, -19.5%)는 국내 생산 중단 영향으로 지속해서 감소중이며 유기발광다이오드(10억2000만달러, -6.7%)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휴대폰은 전년 동월 대비 18.8%가 감소한 7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완제품(2억4000만달러, -46.9%)은 감소했으나, 하반기 주요 업체의 신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 수요 확대로 부분품(5억4000만달러, 7.0%)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7%가 줄어든 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자기기 및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5억3000만달러, -60.4%) 수출이 감소했다.

통신장비는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2억2000만달러를 보였다. 베트남(4000만달러, 46.9%), 인도(2000만달러, 55.6%) 등 통신 기반(인프라)이 확대되는 지역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체 통신장비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67억4000만달러, -25.7%) ▲베트남(24억9000만달러, -11.3%) ▲미국(19억7000만달러, -32.6%) ▲유럽연합(9억7000만달러, -21.6%) ▲일본(3억7000만달러, -10.3%)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 동월(130억5000만달러) 대비 12.3% 감소한 11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54억달러, -19.3%), 컴퓨터· 주변기기(10억8000만달러, -18.4%), 휴대폰(5억3000만달러, -16.8%), 디스플레이(4억달러, -11.3%)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일본(11억7000만달러, 9.3%), 베트남(9억3000만달러, 8.4%)은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 42억6000만달러, -26.1%), 대만(15억3000만달러, -26.9%), 미국(6억8000만달러, -10.9%) 등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46억1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기저효과·업황 부진 등으로 상반기 하락세 두드러진 ICT 수출

올 상반기 ICT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CT 수요 감소,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 부진,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인 전년 동기(1224억6000만달러)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30.6% 감소한 849억5000만달러로 크게 위축됐다.

품목별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소비자 ICT 기기 수요 둔화 및 기업의 투자 축소 동반되며 ICT 수출 품목 전반이 감소했다.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로고. [사진=뉴스핌DB]

반도체는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력 품목인 메모리의 재고 누적, 단가 하락 연쇄로 36.8% 감소한 43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국내 기업의 LCD 사업 철수 및 TV, 스마트폰 등 전방 산업 소비 부진 영향으로 30.6% 감소한 88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휴대폰은 소비심리 위축, 교체주기 장기화 등으로 21.1% 감소한 5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국 전반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내수 부진 및 생산 축소 지속이 수출 감소폭을 확대했다.

국가별 상반기 수출을 보면, ▲중국(345억6000만달러, -36.5%) ▲베트남(142억6000만달러, -22.8%) ▲미국(105억6000만달러, -31.2%) ▲유럽연합(55억1000만달러, -27.0%) ▲일본(20억4000만달러, -12.2%) 등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ICT 수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ICT 수요 감소로 중간재인 반도체, 최종재인 휴대폰 등이 감소하며 8.4% 감소한 682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단가 하락 등이 수입 감소폭을 확대했고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로 휴대폰, 컴퓨터 등의 수입 감소도 동반됐다. 상반기 수입현황을 보면 ▲반도체(309억6000만달러, -13.6%) ▲컴퓨터·주변기기(77억8000만달러, -15.5%) ▲휴대폰 (36억6000만달러, -16.5%) ▲디스플레이(20억5000만달러, -24.6%)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 대만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전체 수입 감소폭을 키웠다.

국가별 상반기 수입을 보면, ▲일본(60억9000만달러, 0.1%) ▲중국(홍콩포함, 281억8000만달러, -13.7%) ▲대만(96억3000만달러, -11.4%) ▲베트남(58억2000만달러, -9.9%) ▲미국(39억6000만달러, -7.0%) 등으로 나타났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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