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토부 "원 장관, '서울~양평 고속도' 노선 변경 개입 없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점 변경 절차에 따라 양평군과 협의 거쳐…최종 변경된 상태 아니다"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개입했다는 민주당 의혹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또 종점 변경과 관련해 주민의견 수렴없이 3개월 만에 계획이 대폭 수정됐다는 제기에 대해서도 절차에 따라 의견수렴과 양평군과 협의를 거쳤으며 최종 변경된 상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10일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여러 의혹 제기와 관련,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출입기자단과 가진 백브리핑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검토 제시안[자료=국토부]

우선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5대 의혹에 대해 국토부는 절차에 따른 노선 변경이 추진된 것이지, 김건희 여사 일가 땅 때문에 바뀐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 차관은 종점 변경에 따른 비용이 1300억원으로 증가됐다는 주장에 대해 140억원 증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이후 관계기관 협의 등을 반영해 시점부에서 약 820억원의 사업비 증액이 있었으나 이는 종점 변경과 관련이 없다"면서 "민주당 논리대로 시점부 증액을 포함한다 해도 960억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백 차관은 노선 변경으로 인한 경제성 악화 주장에 대해서도 일일 이용교통량이 예타안보다 6000여대가 더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인근 도로인 6국도와 88번 지방도의 교통량 흡수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타당성 조사에서 나왔다"며 변경안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에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주민의견 수렴 없이 3개월만에 계획이 대폭 변경된 경위를 문제 삼는 것과 관련해서도 절차에 따라 주민과 양평군 등과 협의를 거쳐 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양평군이 2018년 2월 공청회 등을 거쳐 발표한 '2030 양평균 기본계획'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제시했고, 종점도 남양평 IC에 연결하는 안이어서 현재 변경안(강하IC)와 유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타당성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쳤고 양평군이 종점부 노선변경 3개안을 제출하면서 반영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종점 변경 추진 과정 중에 국토부와 양평군의 사전모의설 제기에 대해선 타당성조사 착수 이후 현재 변경안을 제시한 조사기관인 설계사의 조사 및 검토를 받아들인 것으로 지난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환경평가) 항목 등에서 결정 내용이 공개된 것이라고 전했다.

백 차관은 "양평군도 강하IC설치가 가능한 대안의 하나로 지난해 7월 건의한 바 있다"며 "지난 6월 21일에는 환경평가 초안 공람과 주민설명회도 7월 초에 잡혀 있었으나 논란이 불거진 뒤 의견수렴이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타당성평가 단계에 있는 만큼 변경노선이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양평군이 국토부의 강상면 종점 변경안을 따르겠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2022년 5월 예타안에 대해 양평군에 의견조회 공문을 발송한 결과 3개 노선을 건의해 회신받았는데, 이중 2개안의 종점이 강상면이었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강상면 일대 부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것을 사전 인지했다는 의혹제기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백 2차관은 원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음을 인지한 것은 지난달 29일 김두관 의원의 질의서를 보내 온 것을 실무부서로부터 보고 받은 뒤에 알게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 2차관은 다양한 노선안을 검토하는 환경평가의 중간과정에서 장관이 보고 받을 이유도 없고 타당성평가 과정에서도 (특정인의) 토지소유자를 파악하는 절차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해 국감질의는 양평군에 있는 여러 땅의 형질 변경이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이었으며 이에 확인해보겠다는 답변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확인한 결과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산지의 형질 변경사항으로 산지관리법에서 다루는 사안이고 농림부의 소관이어서 별도 검토가 없었고 국감 결과보고서에도 실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설계사 대안, 양평균 제시안, 예타안 모두 포함해 환경평가 등 관련 절차를 통해 세부검토를 진행하는 단계임을 강조했다. 백 2차관은 "타당성조사에서도 최적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추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도로구역 결정고시까지 완료돼야 최종 노선이 확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