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0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께 서구 가정동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인천 서구 가정동 다세대주택 화재 [사진=인천소방본부] |
불은 2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3층 집안에 있던 5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60대 남성 B씨가 창문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또 4층 주민 2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큰 소리가 난 뒤 불꽃과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는 인근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며 "A씨에 대한 부검과 현장 감식을 할 예정이며 방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