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그로시, 오염수 문제 박진·유국희 면담…한국, 검증 참여 요청

기사입력 : 2023년07월08일 20:17

최종수정 : 2023년07월13일 15:03

IAEA "한국 검증 가능한 방안 모색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이 8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만나 IAEA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마친후 이동하고 있다. 2023.07.08 leehs@newspim.com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정부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안정성이 검증돼야 한다며, 국제법·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IAEA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향후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해 더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과학적인 안정성 검증과 국민 안심을 위한 IAEA와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박 장관과의 면담이 끝난 뒤 근처 호텔에서 한국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졌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만나 지난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최종 보고서를 통해 밝힌 과학기술적 검토 내용을 전했다.

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IAEA의 지속적인 검증과 함께 한국 전문가와 전문기관의 계속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그것이 가능할 수 있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고 원안위는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9일 오전 11시 이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측과도 만날 예정이다.

앞서 그로시 총장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방류수를 마실수 있고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며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결정과정에 이견이 있었다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선 "국제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은 없었다"고 단언했으며, 방류 스케줄에 맞춰 발표했다거나 희석해 농도를 낮췄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후쿠시마보다 북핵 문제를 더 걱정해야 한다"며 "어쩌면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