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국내 산업경제 중심축으로 육성...ICT기술·문화접목된 식품문화복합산단 조성
KTX익산역 호남 최대 경제거점...원도심 이미지 개선·환승 유동인구 유입·지역경제 활성화
[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은 6일 취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익산형 일자리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굵직한 성과로 7년의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익산을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성장시켰다"고 피력했다.
정 시장은 "익산 최초 3선 시장으로서 준비된 도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혁신성장을 이어가는 희망의 속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남은 3년은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겠다"고 밝혔다.
[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이 6일 취임 1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3.07.06 obliviate12@newspim.com |
그러면서 "지금까지 닦아온 도시 안정성과 성장 발판을 토대로 국내 산업경제 중심축으로 나아갈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며 "문화와 경제에 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약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국내 산업경제 중심축 기반을 식품과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유치해 오는 2028년까지 3855억원을 투입해 ICT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식품문화복합산단을 조성해 글로벌 식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KTX익산역을 교통과 산업기반이 어우러진 호남 최대 경제거점을 조성해 원도심 이미지 개선은 물론 환승 유동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맞춤형 복지로 누구나 살고 싶은 환경 조성하고 그린바이오와 홀로그램 등 미래 기술 중심의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산업지형을 재편하고 도시에 혁신을 불어넣는다.
정 시장은 당면 과제에 대해 "국토부 선정된 교통안전체험센터 부지의 경우 30%가 국유지이다"며 "20년 후를 내다보고 관리전환을 요구하고 있고, 거의 확답을 받아놓은 상태이다"고 말했다.
또 "한센인 요양병원 조성에 대해 정부는 이용객이 줄어들 것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고, 이에 시립요양병원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며 "한센인의 경우 격리 상태에서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했고, 지금이라도 국가 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왕궁에 들어설 계획이었던 300억원대 코스트코 관련해 "대체부지 3곳을 제시하고 1곳을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결론이 난 것이 없다"며 "아직 협약이 진행된 상태가 아니고 대화 중인 상태이다"고 더했다.
정 시장은 관광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도 "야간관광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야간관광하면 익산이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한 숙박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호텔 2개정도를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재선 시장에 당선된 후 집중했던 경제정책은 '안정'에 '성장'을 불어넣었고 다이로움과 청년정책, 도심 속 명품 숲 조성사업은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는 단초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도시에 혁신을 불어넣고 대도약의 꿈을 실현하는 데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