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3만8106대 판매하며 벤츠 제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BMW가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BMW를 2600여대 차이로 뒤쫓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6월까지 3만810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9.16%로 30%에 달한다.
BMW 뉴 5시리즈 [사진= BMW 코리아] |
벤츠는 3만5423대를 판매하며 BMW를 2683대 차이로 뒤쫓고 있다. 벤츠의 점유율은 27.10%로 두 브랜드의 차이는 2%가 되지 않는다.
수입차 판매는 BMW와 벤츠의 양강 체제가 두드러졌다. 두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상반기 판매량이 1만대를 넘는 브랜드도 없다. 3위는 9636대의 아우디가, 4위는 8643대의 볼보자동차가, 5위는 6950대를 판매한 렉서스가 차지했다.
상반기 베스트셀링카는 BMW의 세단 5시리즈였다. 5시리즈는 6월까지 1만2200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브랜드 단일 모델 중 유일하게 1만대 넘게 판매됐다. 9408대가 판매된 벤츠 E-클래스, 6304대가 팔린 벤츠 S-클래스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브랜드들의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13만689대로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했다.
한편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17.9% 증가한 2만6756대로 집계됐다.
6월 등록 순위는 BMW 8100대, 벤츠 8003대, 렉서스 1655대, 볼보 1372대, 아우디 1347대 순으로 나타났다.
정윤영 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반적으로 원활한 물량수급 및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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