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장+] 노량진에 모인 與 의원들...바닷물 직접 떠먹으며 '안전' 강조

기사입력 : 2023년06월30일 17:59

최종수정 : 2023년06월30일 18:46

국민의힘 기재위원들, 30일 수산시장서 오찬
국내 해안서 온 자연산 수산물 골라 오찬
與 "정치적 목적으로 괴담 부풀리는 중"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상인들 본인과 그 가족들도 다 수산물 먹습니다. 믿으니까 먹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슬부슬 내리던 빗발이 잠시 잦아든 30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 모였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곤경을 겪고 있는 관계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한다는 목적에서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박세형 노량진수산시장 대표(맨 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맨 왼쪽부터 김상훈, 김영선, 류성걸 의원.) 2023.06.30 yunhui@newspim.com

이날 12시로 예정된 오찬보다 30분 이르게 도착한 김상훈·김영선·류성걸 의원은 1층 수산시장 소매점을 돌며 직접 점심용 횟감을 골랐다. 평일 오전이라 한산한 직판장 안을 가로지르는 양복정장 차림의 의원들에게 몇몇 상인은 "요즘 수산물이 엄청 싸다", "어민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좀 팔아달라"며 말을 건네왔다.

발길을 멈추고 "안녕하세요, 어 이렇게 싱싱합니까" 하며 운을 뗀 류성걸 의원은 횟감을 추천해달라는 말에 상인이 꺼내든 민어를 보고 연이은 감탄사를 뱉었다. 바닥에서 펄떡이는 민어에 손을 갖다대고 "지름이 이만하다"며 크기를 가늠하기도 했다.

김영선 의원은 수조에 손을 담가 물을 떠 마시길 반복하고, "2011년에도 (일본에서) 방류가 됐지만 지금 전혀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당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방출됐지만 12년간 한국 해역에서 의미있는 방사능 증가가 관측되지 않았다는 여당 주장의 연장선이다.

김 의원은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던 류 의원에게도 물을 마셔보라 권유했다. 이에 류 의원 역시 손으로 수조 안의 물을 떠 마시며 "기재위 국민의힘 의원 중 오늘 참석하실 수 있는 분들은 다 오셨으니 국내 자연산 수산물만 주시라"고 상인에게 요청했다. 김영선 의원과 "양이 많으면 싸가면 된다"고 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함께 자리한 박세형 노량진수산시장 대표는 "수조 안의 물은 해수를 증수한 거라 우리 권안 아주 깊은 데서 가져온 것"이라며 안전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30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윤영석 기재위 위원장(가운데)이 수산물 업계 종사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배준영, 박대출, 윤영석, 김영선, 류성걸 의원) 2023.06.30 yunhui@newspim.com

기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도 이런 박 대표의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의 뜻을 표했다. 윤 의원은 류 의원과 마찬가지로 직접 수조 안의 멍게와 전복을 집으며 "이게 완도에서 온 거에요?"하고 원산지를 거듭 확인했다.

20여분 간 소매점 상인들과 말을 나눈 의원들은 동해안에서 온 민어와 우럭, 남해안의 통영 멍게와 완도 전복을 골라 손질을 부탁했다.

이후 기념촬영에서 윤 의원은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괴담을 부풀리고 있다"고 야당을 겨냥해 발언하며, 파이팅 구호와 함께 수산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2011년 방류된 것도 지금 우리 한국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향후 또 IAEA(국제원자력기구) 검사 등 정확히 대처할 건 대처하고, 이해할 건 이해하고, 그렇게 화학성분에 관해선 국제기준에 맞는 대처를 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에 도착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국내에서 드시는 모든 수산물은 다 안전하고 후쿠시마에서 오는 수산물은 없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해로운 수산물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니 우리 윤석열 정부를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이 릴레이로 수산시장을 찾아 오찬 또는 만찬을 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야당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