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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도 출생신고 의무' 출생통보제, 국회 본회의 문턱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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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출생미신고 아동 2236명
'유령아동' 사각지대 줄인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출생신고가 누락된 미등록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부모에게만 있던 출생신고 의무를 의료기관에도 부과하는 '출생통보제'(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가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은 재석 267인 중 찬성 266인으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06차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하고 있다. 2023.06.21 leehs@newspim.com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9일 의결되어 30일 본회의를 통과한 '출생통보제'는 부모의 출생신고 전에도 의료기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출생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다. 여기엔 출산 사실을 증명하는 119구조·구급활동 상황일지가 출생신고 시 의료기관의 증빙을 대체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자체는 출생미신고 아동의 부모에게 출생신고를 독촉해야 하고, 부모가 이에 응하지 않을 시 직권으로 가족관계등록부에 출생을 기록해야 한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는 2236명으로, 이 중 일부는 학대·방임되거나 살해되어 사회 전반에 충격을 가져왔다. 이렇게 1년에 평균 300명 가깝게 출생미신고 아동이 생겨났던 이유는 그동안 부모의 출생신고 외에 정부가 신생아의 존재를 알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출생미신고 아동은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없기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지자체 등에서 아동학대 같은 영·유아 대상 범죄에 조치를 취할 수도 없다.

2019년 1월 숨진 지 7년 후에야 존재가 알려진 출생미신고 아동 '하은이(가명)'의 사례 등으로 출생통보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국회와 정부는 그간 병원 밖 출산 증가 가능성 등을 이유로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등 또다시 출생미신고 영아 살해·유기 사건이 잇달아 드러나자 여야는 법 개정에 속도를 냈다. 

이번 개정안은 국무회의에서 공포되고 1년 뒤 시행된다. 다만 출생통보제 보완책인 '보호출산제'에 관해서는 여야의 의견차로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보호출산제'는 의료기관 내 익명 출산을 지원하는 법안이다. 출생통보제가 시행되면 산모와 신생아 정보가 필수로 등록되기 때문에, 아이를 숨기려는 산모들의 병원 밖 출산을 막기 위해선 출생통보제와 함께 가야 할 법안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와 여당은 신분 노출을 꺼리는 임산부가 의료기관 외의 곳에서 출산을 강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출산제 입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야당 일각에서는 "보호출산제는 익명 출산을 보호, 장려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아 유기 증가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 28일 보건복지부는 출생미신고 아동들의 소재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는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1차로 진행한 뒤, 그 과정에서 아동 매매나 유기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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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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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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