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글로벌 K-푸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푸드테크 활성화 방안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익산시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공동 방문단은 지난 29일(미 현지시간) 신성장 동력 산업인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업사이드푸드(UPSIDE FOODS)사를 방문했다.
미국서 K푸드 시장 주도[사진=익산시] 2023.06.30 obliviate12@newspim.com |
업사이드푸드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세포 배양육 전문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11월 미국기업 최초로 세포배양육(치킨) 분야에 FDA 안정성을 통과했다.
또 지난 21일 미국 농무부(USDA)의 최종 승인을 받아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고 현재 미국 시장 판매를 앞두고 있다.
세포 배양육이란 도축 대신 동물의 근육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생물반응기에서 배양하는 방식의 육류를 말한다.
우리나라도 '세포배양식품생산기술'을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과제에 포함, 이번 현지 방문은 '세포배양육' 상용화 시장 진출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단은 세포 배양육 개발에 뛰어든 전 세계 100여개의 기업 중 최선도 기업인 업사이드푸드의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또 총괄운영책임자인 Amy Chen과 국제규제담당자 등 실무진과 만나 국내 대체육에 대한 정부·산업 동향 설명,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홍보하며 푸드테크 활성화 기반을 다졌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1100조원 글로벌 K푸드 시장을 이끌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전진기지이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통해 푸드테크 산업과 ICT기술, 문화가 접목된 식품 문화 복합산단으로 글로벌 K식품산업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사이드푸드 기업방문을 통해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푸드테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계적 유니콘기업과 밀착해 국내 산업에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더했다.
업사이드푸드는 가축 사육 중 탄소 배출과 도축과정의 문제점을 모두 제거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신기술로 인정받아 지난해까지 투자모금 누계액이 5억9000달러에 이르며 비상장회사로 10억달러 가치가 있는 유니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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