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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노량진 민자역사 63빌딩 수준 재편...주거시설도 유치

기사입력 : 2023년06월29일 16:31

최종수정 : 2023년06월29일 16:31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 전철 1호선 노량진역을 63빌딩 수준의 마천루로 개발하는 전략이 추진된다. 

또 현 노량진역 근처에 있는 동작구청을 상도동 부근으로 옮기고 옛 구청 부지엔 글로벌 컨벤션 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이 마련된다. 

29일 서울 동작구에 따르면 박일하 구청장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노량진역 일대를 대대적으로 개발해 역사를 고층 건물로 재편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노량진 주변을 첨단기업 플랫폼, 미래 직업 교육의 산실로 전환하고 노량진 역사를 63빌딩 수준의 타워형 역사로 재편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단순철도역에서 첨단복합환승센터이자 기업과 문화의 전당, 철도, UAM(도심항공교통),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복합포트, 수상택시 연계, 대형쇼핑몰, 첨단기업, 호텔, 컨벤션, e스포츠아레나, 워킹스테이존 등으로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노량진역 일대.

현재 노량진역 근처에 위치한 동작구청을 상도역 인근으로 이전한 뒤, 원래 부지에는 AI와 로봇 스퀘어 및 글로벌 컨벤션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노량진 역사 개발을 위해선 민자역사 주식회사의 기업회생절차가 남아있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기업회생이 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추진할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서울역과 용산역, 왕십리역 같은 대규모 역사를 조성하되 한강을 바라보는 60층 고층 건물에 주거 시설도 유치해 현재 1·9호선 노량진역을 지나는 약 30만 명의 환승 인원이 머물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동작구청 이전 부지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소유 이전 문제가 현안이다. 박 구청장은 "LH는 부지 소유 이전이 되면 청년주택을 개발하려는 구상도 있지만 주변 지역 상권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현금 보상 후 동작구가 직접 개발하려는 계획도 있다"고 부연했다.

노량진은 현재 서초와 인접한 흑석재정비촉진구역, 여의도에 인접한 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에 이어 상도동과 사당동 등지에서 57개 정비 사업이 추진 중으로 소위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준비 중이다.

특히 노량진뉴타운은 앞서 2003년 처음 지정됐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부침을 겪다 최근 다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량진 2·4·6·8구역은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를 마쳤고,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른 2구역은 철거를 시작한 상황이다. 나머지 1·3·5·7구역도 사업시행인가를 완료, 다음 단계인 관리처분을 준비 중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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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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