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민선8기' 송기섭 진천군수 "군민 행복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 해"

기사입력 : 2023년06월28일 12:12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12:12

시 건설 초석 다져..."군민 목소리 더욱 귀 기울일 것"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며 민선 8기를 시작한 송기섭 진천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진천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28일 민선 8기 2년차를 앞두고 뉴스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재임기간 동안 철도, 인구,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기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군정을 이끌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기섭 진천군수. [사진 = 진천군] 2023.06.28 baek3413@newspim.com

그는 "지난 7년간 진천군 성장에 매진하면서 ▲발전의 지속가능성 ▲주민 삶의 제고 ▲선순환적 경제 강화를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지난 1년간  9만 군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군정을 운영하기 위한 체계 구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군수와 일문일답

▲모두가 행복한 가치 실현을 위해 마련한 전략은?

-과거에는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외형적 성장을 많이 강조했다면 최근 트렌드는 회복 탄력을 갖춘 지속가능성을 갖춘 조직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많은 기업에서 환경·사회·투명(이하 ESG) 철학을 도입하고 있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성장의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진천군이 지금의 성장세를 향후 1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ESG를 군정에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지난 4월, 전국 기초정부 중 가장 빠르게 ESG 선도도시를 선포했다.

ESG 선도도시 선포 하는 송기섭 진천군수 [사진 = 진천군] 2023.06.28 baek3413@newspim.com

▲ 지방정부가 실천하는 ESG가 궁금한데?

-탄탄한 경제발전 위에 ESG를 접목해 도시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비전을 담아 'ESG더블업'이라고 명명한 전략을 발표했다.

 '진천이(E) (S)사람살기 최고지(G)'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환경도시(E) ▲지역발전을 공유하는 상생도시(S)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용도시(G) ▲군민 모두가 풍요로운 경제도시(E)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진천군은 7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이어오고 있다. 연속 기록이 올해도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

-진천군은 현재 5192억 원의 투자유치를 기록 중이다.

지금도 다수 기업의 입주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무난하게 1조 원의 이상의 투자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기업에서 진천을 최적의 입지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경사가 있었는데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진천군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진천군은 지난해 말까지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101개월 연속 인구 증가를 이어가고 있고 연 단위로 보면 16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다.

또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9039만 원 기록해 전국 군 단위 1위는 물론 지역 발전지수 전국 군 단위 2위 등 다수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 참석한 송기섭 군수.  [사진 = 진천군] 2023.06.28 baek3413@newspim.com

▲ 지역 경제가 발전할수록 농업인들의 소외감이 커질 것 같은데?

-지난해 충북도 발표에 따르면 진천군의 농가당 GRDP는 5386만 원, 농업인 1인당 GRDP 역시 2419만 원으로 3년 연속 충북 도내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진천군 1인당 GRDP는 농업인보다 3배 이상 높아 농업인들이 상대적으로 큰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민선 8기 동안 농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해 농가당 GRDP를 6500만 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를 위해 농업예산을 증액하고 이와 별도로 기업 유치에 따른 법인지방소득세 90억 원을 올해부터 4년간 농업 분야에 투자해 가고 있다.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농촌지역 정주 환경을 개선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83억 원을 포함한 429억 원을 투입한다.

▲ 올해 충북도민체전에서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내년 개최지로써 준비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

-올해 영동군에서 열린 제62회 충북도민체전에서 진천군이 종합 2위를 달성하면서 원정 경기에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7년 진천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지만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시 단위 지역을 넘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의 활약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우리 선수단이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진천을 찾는 10개 시군 선수단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해 역대 최고의 도민체전이라고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지방정부의 존립 목적은 언제나 주민 행복 실현에 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기간도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층 과감하고 창의적인 군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군정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