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국내 최초로 여성농업인들의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하기 위한 이동검진 버스를 무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강검진은 여성농업인이 비 농업인에 비해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농작업 질환 관련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진안군 여성농업인 이동 무료 검진[사진=진안군]2023.06.28 lbs0964@newspim.com |
진안군은 진안군의료원을 검진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진안군의료원이 운영하는 검진버스가 이날 상전면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지역별로 찾아간다.
검진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51~70세 여성농업인 500명이며 검진비용인 20만원은 국비 90%, 군비 10%로 전액 지원해 사실상 무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총 5개 영역에 10개 항목이다.
또한 농작업성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관리 및 예방을 위한 교육과 전문의 상담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진안군에서 첫 시행되는 이동 검진은 농촌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고, 농번기 검진 시간을 내기 어려운 농업인을 고려해 찾아가는 이동검진형으로 그 시행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동검진이 우리 지역의 검진율을 높이고, 검진편의를 제공해 농작업으로 인한 질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농업인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