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러시아 용병그룹 수장 무장반란...러시아 정부, '프리고진' 체포명령

기사입력 : 2023년06월24일 13:26

최종수정 : 2023년06월24일 13:26

2014년 결성된 바그너그룹...수장 푸틴 최측근 '프리고진'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점령 후 군 수뇌부와 갈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러시아 군 수뇌부와 용벙그룹 간 갈등이 폭발하며 용병그룹 수장이 무장반란을 일으켰다. 러시아 정부는 수장에 대해 체포명령을 내리며 대응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그룹인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날 자신과 부하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에서 자신들은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에 진입했고 현재 어떠한 저항에도 직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은 TV 방송타워가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2022.03.02 kckim100@newspim.com

이어 그는 "우리는 끝까지 갈 준비가 됐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의 처벌을 원할 뿐이라며 러시아 정규군을 향해 자신들을 막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

무장 반란 시도를 보고받은 러시아 크렘린궁은 프리고진에 체포령을 내렸고 푸틴 대통령은 24시간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바그너그룹이 러시아 국방부 등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스크바 일대의 모든 주요시설과 정부 기반시설의 보안 조처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를 점령했지만 그 과정에서 러시아군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자신들에게 의도적으로 보급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면서 바흐무트에서 철수를 위협하기도 했다. 갈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쇼이구 장관은 최근 모든 비정규군에 국방부와 정식계약 체결을 지시하기도 했다.

전날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의 후방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프리고진이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반박했고 현지 방송은 바그너그룹 측이 제시한 폭격 영상이 조작됐다는 보도를 내고 있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프리고진은 지난 2014년 바그너 그룹을 창설한 뒤 푸틴 최측근으로 러시아 크림반도 병합, 우크라이나 돈바스 분쟁 등에 투입됐었다. 

krawj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