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최명권 전주시의원은 23일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 인구감소 및 저출생 문제의 해결책 일환으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 도입이 필요하다"며 "전주시가 적극적으로 출산 지원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난임 시술 지원 건수는 지난 2020년 1576건, 2021년 1785건, 2022년 1806건으로 점차 증가하면서 난임치료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최명권 전주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3.06.23 obliviate12@newspim.com |
높아진 수요에 따라 난임치료지원을 양방만이 아닌 한방까지의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2009년 대구광역시에서 최초로 한방난임치료지원 사업을 시행, 현재는 51개의 지자체에서 조례로 제정하여 시행 중에 있다.
한방 난임지원치료사업은 난임 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 침구 치료 등의 치료지원과 난임 부부를 위한 상담, 교육, 사업 홍보 등을 통해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사업의 효과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전남도가 소개한 지난해 난임 부부 한의 치료 지원사업 성과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한 75명 중 13명이 임신에 성공함으로써 17%의 높은 성공률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사업대상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81.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재사업 희망률 78.8%, 한방 난임 치료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필요에 90.1%가 응답하는 등 한방 난임 치료 지원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전주시는 아이를 낳게 하기 위한 유도성 지원은 많지만 정작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가정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한방치료와 양방치료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이며, 우수한가를 논하기보다는 아이를 원하는 사람 중 단 한 명이라도 양한방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명권 의원은 "전주시가 저출생 대책 정책으로 당장 실효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강한 출산 의지를 지닌 난임 부부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면서 "아이를 원하는 가정이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전주시의 적극적인 출산 지원정책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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