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열린교육바우처 사업의 수강학생 변동사항과 애로사항 청취 등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대상 학생과 학부모가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열린교육바우처 사업은 시가 교육복지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며,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학원 수강료(초등 7만5000원, 중등 8만5000원)와 교재비(2만원)를 지원한다.
전주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6.23 obliviate12@newspim.com |
올해는 지원 대상을 기존 240명에서 480명으로 두 배 늘려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 실시한 참여 학생 모집에도 대상 인원이 두 배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집 인원이 초과되기도 했다.
전주시는 열린교육바우처 사업 대상자의 타 시·군 전출 또는 수급 자격 변동 등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추가 지원 후보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 학생은 신청 기간 내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주시는 가구별 소득 수준과 자녀 수 등을 평가해 추가 지원 후보자 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향후 결원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충원하고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열린교육바우처 참여 학생들은 음악과 미술, 제2외국어, 컴퓨터 등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단 국어와 영어, 수학은 정부의 공교육정상화법 적용으로 인해 지원 대상 과목에서 제외되며 체육의 경우 비슷한 내용의 스포츠강좌 이용권이 있는 만큼 지원하지 않는다. 바우처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전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녀가 열린교육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해줄 수 없는 걸 해줄 수 있어 부모로서 부담이 덜 하다"면서 "만족하고 있기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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