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수능 킬러문항 논란에 고1·2 '술렁'…"뭘 공부해야 하나" 뿔난 학부모

기사입력 : 2023년06월22일 17:44

최종수정 : 2023년06월22일 17: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능 앞둔 고3에게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라" 격려만
심리적 동요가 가장 큰 문제 지적도
학교는 방향 제시 없어 혼란 가속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의 킬러문항(초고난도문제) 배제 발언 이후 학교 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2024학년도 수능까지 5개월가량을 남겨둔 수험생을 비롯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도 '정부가 혼란만 줬다'는 반응이 나온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과정 내에서 충분히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학습 방향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위기가 압도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교육부 발표에는 초3·중1 책임교육학년제 도입과 2025년 전면 실시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보완,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존치 방안 등이 담겼다. 2023.06.21 yooksa@newspim.com

교육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사교육을 근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사교육과의 이권 카르텔'이라는 지적 이후 수능 킬러문항 출제와 관련해 교육당국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수능과 모의고사에서 일반적으로 킬러문항을 인정하지 않을 만한 문제가 출제돼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쉬운 수능'이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올해 수능을 앞둔 고3 등 학교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는 "기말고사를 앞둔 시점인데, 차리리 올해 학기 초에 이런 발표가 나왔으면 대응이 했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말 밖에는 아이들에게 해줄말이 없어 너무 미안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동안 학교에서는 기출문제 풀이, EBS 교재 등을 기준삼아 학습하도록 지도했는데, 킬러문항 발언 이후 모든 게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교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학교마다 정시와 수시를 집중하는 분야가 각각 다르겠지만, 심리적으로 동요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되는 킬러문항이라는 것은 소수의 최상위권 학생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다수의 일반 학생과는 거리가 있다"며 "전국적인 이슈를 만들어 학교 자체를 흔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에서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킬러문항에 대한 불합리한 지적만 있을 뿐 '어떻게 하라'는 방향 제시가 없다"며 "불안감이 아이들을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는 "앞으로 수업이 어떻게 바뀔 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엇을 결정하기가 어렵다"며 "이렇게 불안하면 다시 학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사교육을 잡겠다는 모순을 저지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