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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TC, 아마존에 소송 제기..."유료회원 가입 유도·소비자 기만"

기사입력 : 2023년06월22일 10:49

최종수정 : 2023년06월22일 10:4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소송을 제기했다.

21일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아마존 유료회원제 '프라임' 가입을 유도하고, 취소 절차는 복잡하게 해 FTC법과 '온라인 소비자신뢰회복법'(Restore Online Shopper's Confidence Act)을 위반한 혐의로 아마존에 소송을 걸었다.

구체적으로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 옵션을 검색하는 것을 어렵게 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상품 구입을 위해 '거래 종료'를 누르면 프라임 가입에 동의한다는 것을 명확히 명시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프라임 취소 절차는 간단히 '구독 취소' 버튼만 누르면 되는 것이 아닌 복잡한 단계적 절차로 되어 있어 "소비자가 프라임 구독을 성공적으로 취소하지 못하도록 고안됐다"며 아마존은 유료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고 취소하지 못하게 하도록 소위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을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아마존은 이용자들을 속여 동의 없이 반복되는 프라임 가입을 유도해 이들을 가둬뒀다. 업체는 이들을 좌절하게 했고 상당한 비용을 내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성명을 내고 "FTC의 주장은 팩트와 법적 근거 모두 틀렸다"며 "진실은 고객들이 프라임을 애용하고 있고 우리는 고객들이 간편하게 프라임에 가입하고 취소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76% 하락한 124.83에 마감했다.

아마존 물류센터에 쌓여 있는 택배 상자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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