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부, 폭우 피해 입은 쿠바에 30만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결정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7:12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7:12

외교부 "유니세프 사무소 통해 의약품 등 전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지난 8일 우기 시작 이후 발생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쿠바를 돕기 위해 3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쿠바에선 폭우로 인해 6명이 사망했으며, 1만8500명이 피해를 입었다. 또 약 1만1000만 여 가구가 소실됐으며, 11만4000헥타르 규모의 농지에 피해가 발생했다.

쿠바 하바나의 거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교부는 "유니세프(UNICEF) 쿠바 사무소를 통해 긴급 의약품 및 의료물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지원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쿠바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오랜 우방국인 쿠바와 수교를 포함한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쿠바 호세피나 비달 외교차관을 만나 양국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이 지난 5월 과테말라에서 개최된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와 각료회의 계기에 쿠바 측 대표로 참석했던 쿠바 외교차관과 카리브국가연합 차원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양국 고위급 외교 채널 간 소통은 5년 만이다. 2018년 5월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쿠바에서 개최된 제37차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 총회에 참석해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정부는 그간 쿠바와 관계 개선을 위한 물밑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 8월 쿠바가 연료 탱크 폭발 사고로 피해를 보자 2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3개월 후에는 외교부 중남미 국장이 비공개로 쿠바를 찾아 현지 외교당국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1100여 만명의 중남미 공산국가인 쿠바는 시리아·코소보와 함께 한국의 몇 안 되는 미수교국이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했지만,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혁명을 계기로 한국과 교류를 단절했다. 북한과는 1960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오랜 우방이라 한국과의 수교가 성사되면 그 의미가 작지 않을 전망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