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규칙 제정·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등 협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국회규칙 제정' 등 현안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9월 29일 처음 열린데 이어 이날 황운하(대전)·홍성국(세종)·복기왕(충남)·임호선(충북)위원장 등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로 열렸다.
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 정책협의회에서 (왼쪽부터)복기왕·임호선·홍성국·황운하 위원장 모습.[사진=민주당] 2023.06.20 goongeen@newspim.com |
홍성국 세종시당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협의회에서는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행정수도 완성 명문화, 충청유니버시아드 조직위 구성 문제, 내년 예산 확보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게 충청권이 뜻을 모으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과 관련해 민주당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홍성국 세종시당 위원장은 "기약없이 늦어지는 국회규칙 제정을 더는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충청권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균형발전을 위해 총력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또 각 시도당 위원장들도 지역별로 경부·호남선 지하화와 유성대로-화산교 연결도로, 육사이전과 서상공항 사업, 강호축 구축사업 및 대통령집무실과 격주 국무회의 등에 대해 보고하고 논의했다.
이밖에 협의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관련 충청권 서명운동 참여 독려와 당 주도 집회에 집중할 예정이고 아울러 전세사기로 불안에 떠는 피해자들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처럼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시킨 충청권 현안들을 챙기면서 '충청패싱'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이재명 당대표에게 이날 모아진 충청 민심을 전달해 당차원에서 지원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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