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벌써 폭염에 역대급 장마····하반기 '車 보험료'가 들썩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1:07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1:07

차 고장·침수 피해로 손해율 상승 압력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올해 이른 폭염에 더해 역대급 장마 예고로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인이 쌓이고 있다. 폭염과 장마 등 이상기후가 자동차 고장 및 사고, 침수 피해를 초래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손해율 상승은 보험사 적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로 보험료 인상 배경이 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손해율은 폭염과 장마, 태풍 등이 있는 여름철 상승한다. 폭염과 긴 장마 등 기상 이변이 심할수록 손해율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77.2%, KB손해보험 76.8%, 현대해상 77%, DB손해보험 76.8% 등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폭염이 일찍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 18일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40%로 봤다. 평년 수준일 확률은 40%이고 낮을 확률은 20%다.

기온 상승은 자동차 엔진 과열 등 고장과 사고로 이어진다.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교통사고 접수는 평균 1.2%(약 80건)씩 증가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국 내륙지방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된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 인근에서 도로위의 자동차가 지열로 인해 일그러져 보이고 있다. 2018.07.20 leehs@newspim.com

폭염이 끝나면 찾아오는 장마도 보험사 입장에서는 불청객이다. 비가 많이 내리면 자동차 침수 피해가 이어져서다.

기상청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로 오는 7월과 8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은 확률을 각각 40%, 30%로 보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저기압 영향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고 8월에는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적으로 폭우가 내릴 때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이상기후는 보험사에 부담을 작용한다. 안영준 하나증권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는 해수면 온도 상승 속도가 가팔라 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손해보험사 손해액과 지급보험금은 평소보다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영준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자연재해 발생이 손해보험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과도한 불안을 경계했다.

보험업계도 기상청 기상 전망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폭염이나 장마가 아직 시작되지 않아 손해율에 눈에 띄는 변동은 없다"며 "앞으로 기상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지금은 이렇다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