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이세은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과 바람직한 양육을 위한 부모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19일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순천시 아동학대 건수는 135건으로 작년 5월 말 대비 약 2배 정도 증가하고 최근 3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건의 약 90%가 가정 내 부모와 가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세은 순천시의원 [사진=순천시의회] 2023.06.19 ojg2340@newspim.com |
2020년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으로 자치단체가 사건 전면에 주체로 나서고 자녀 체벌을 금지하기 위한 민법의 징계권 조항을 삭제해 중대한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아동학대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가정 내 아동학대의 주요 원인은 미숙한 자녀의 양육태도와 높은 양육스트레스와 체벌을 훈육으로 여기는 태도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부모가 양육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좀 더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부모교육 정책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은 의원은 "지역 내 0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 43,789명의 행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고 실효성 있는 부모교육 정책이 추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