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LG전자 "에어컨 자가점검으로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기사입력 : 2023년06월16일 17:10

최종수정 : 2023년06월16일 17:10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여름 이후 꺼놨던 에어컨을 다시 켜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손쉽게 에어컨 자가점검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컨을 사용하기에 앞서 자가점검을 통해 고객이 에어컨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가 있을 때 미리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다.

실제 LG전자가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2분짜리 에어컨 자가점검 영상은 공개 1달 만에 100만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매년 6월부터 8월까지는 한해 전체 에어컨 수리 건수의 70% 정도가 진행될 정도로 에어컨 서비스 성수기"라며 "수리건수가 절정에 달하는 7월이 되기 전 자가점검을 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사진=LG전자]

에어컨 사용 빈도가 최고로 올라가는 한 여름이 지나면 사용자들은 자연스레 콘센트를 빼놓는 경우가 많다. 에어컨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콘센트를 꽂는 것은 가장 기본이다. 이 때 벽면에 있는 단독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을 권장한다. 설치 환경 상 멀티탭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면 에어컨 전용 멀티탭을 사용해야 한다. 에어컨은 소비전력이 높아 일반 멀티탭 사용 시 과부하로 인해 전원이 꺼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에어컨이 켜지지 않는 원인 중 리모컨이 문제인 경우도 매우 많다. 리모컨에 장기간 끼워져 있던 건전지가 방전된 경우, 새 건전지로 바꿔 끼우면 된다. 또 건전지의 누액이 흘러나와 리모컨이 고장났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리모컨 교체를 권장한다.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서 리모컨이 무선 신호를 제대로 보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을 켠 상태에서 리모컨이 무선 신호를 보내는 위쪽이 화면에 보이게 배치한다. 리모컨의 운전/정지 버튼을 반복해서 누르면 휴대폰 화면에서 붉은색 불빛이 깜빡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불빛이 보이지 않는다면 리모컨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붉은색 불빛이 잘 보이는데 리모컨으로 에어컨을 동작시킬 수 없다면 에어컨의 수신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땐 서비스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다시 사용하기 전 필터를 청소하면 보다 깨끗하고 시원한 공기를 즐길 수 있다. 우선, 필터 청소를 시작하기 전 안전을 위해 전원 코드를 뽑는 것이 좋다.

에어컨 기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망사 형태의 극세 필터는 물 청소가 가능하다. 필터를 꺼낸 후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먼지를 씻어내면 된다. 물 청소 대신 청소기를 활용해도 된다. 망사 형태의 필터가 아닌 종이 또는 숯이 함유된 형태의 필터는 물 청소가 가능하지 않고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필터 관리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서 필터를 완전히 말려 다시 에어컨에 끼우면 된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기가 밖으로 잘 나가지 않으면 냉방이 약해지거나 안 될 수 있다. 실외기 주변에 쌓인 물건들을 치워야 한다. 또한 냉방 시, 실외기가 동작할 때 실외기 열기가 밖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창문이나 실외기실 환기창을 열어놔야 한다.

환기창과 실외기 사이의 거리가 멀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실외기 설치 장소의 온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 때는 실외기 팬 앞에 부착해 창문 밖으로 열기를 바로 방출하도록 돕는 통로 역할을 하는 '실외기 에어가이드'를 설치하는 게 좋다.

외부에 노출돼 있는 배수 호수는 자연환경에 의한 위치 변경이나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손상이 생겨 배수 호스 내부에 먼지나 이물질 등이 쌓이면 에어컨 작동 시 누수 및 냉기불량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배수 호스를 연결한 부분이 분리돼있거나 찟어졌을 경우, 다시 연결해 절연테이프로 감아줘야 한다.

또 배수 호스 내 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방향으로 설치돼 있지 않으면 물이 역류해 제품으로 흘러 들어가 고장날 수 있다. 에어컨 사용 전에 배수 호스가 심하게 꼬여있지 않은지, 호스 끝이 위를 향하지 않는지 등을 점검한다. 배수 호스 상태가 굴곡 없이 직선으로 아래를 향하게 한 뒤 사용해야 한다.

에어컨 냉방운전은 일반적으로 외부 온도가 16℃ 이상일 때 정상 가동되나 시운전 기능은 외부온도와 관련 없이 강제로 냉방운전을 진행해 제품이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운전 방법은 제조사와 제품별 차이가 있어 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 시운전을 실시한 뒤 에러코드가 나오지 않으면 여름 준비는 완료. 이제 안심하고 사용하면 된다. 만약 에어컨이나 리모컨에 에러코드를 나타나면 제조사 콜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서비스 접수를 하면 된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