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GTX-A 지제역 연장 첫 공식언급...'연장여건 향상' 위한 장거리 수요 충족 될까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5:12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5:34

GTX-A 지제역 연장 정부차원서 첫 언급
국토부' 연장 여건 향상' 언급...수요 확충이 관건될 것
서울 출퇴근 수요 적어 GTX 수요 확보 어려울 수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평택 지제역 연장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택지 후보지에 평택 지제역세권 일대가 선정돼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GTX-A노선의 평택 지제역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지제역 GTX는 내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 동탄역에서 직결되는 형태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지제역 GTX-A 연장은 지제역세권 공공택지 지정 이후 실시계획이 나와야 구체적인 노선 계획 등이 확정된다.

다만 공공택지 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제역세권 공공택지 개발사업 일정에 따라 자칫 장기화될 가능성도 나온다. 더욱이 지제역세권을 필두로 한 경기 평택시 일대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만큼 GTX 수요가 확보될 지도 미지수인 상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후보지로 발표된 경기 평택 지제역세권지구 공공택지 광역교통개선대책정으로 GTX-A노선의 지제역 연장안이 처음 언급됐다.

평택지제역세권 광역교통 확충 및 모빌리티 연계 구상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제역이)현행 광역교통 요충지라는 이점을 활용하고 신규택지 조성으로 광역
교통수요를 확보해 GTX-A·C 연장 여건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주에서 동탄까지 연결되는 GTX-A노선은 평택지제역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역사 위치는 현 지제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지제역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SRT 고속철도가 운행 중이며 수원발 KTX도 이 곳에 정차하고 있다. GTX-A 역사가 조성되면 이후 복합환승센터를 지어 내부 교통을 활용해 기존 평택 국제신도시와 평택 도심부로 연결한다는 게 국토부의 복안이다.

지제역의 GTX-A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며 김동연 경기지사의 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기존 법령으로는 지제역 연장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대선 이전인 2021년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에 따라 광역철도 거리 제한이 확대되면서 법적 문제가 해결됐다. 이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연장기대감이 커졌다. 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직 후보지로 발표된 사항이라 국토부와의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며 "국토부가 지제역 연장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택지 지정 고시 이후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되는데 그 때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토부의 언급으로 GTX-A노선의 지제역 연장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실제화 여부는 다소 진통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국토부가 언급한 'GTX-A·C노선 연장 여건 향상'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수요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국토부는 GTX-A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자칫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지제역세권 공공택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만큼 택지 개발 일정과 맞춰야 하며 무엇보다 실제 택지분양이 이뤄져야 광역교통개선분담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GTX 기존 노선도

후보지 지정이후 공식 택지지정까지는 1~2년이 걸린다. 이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까지 1~2년이 더 소요되며 광역교통개선분담금 적립을 위한 택지분양까지 감안하면 예타조사 신청까지도 최소 5~6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더욱이 국토부가 말한 '연장 여건' 향상을 위한 GTX 수요가 확충되려면 택지사업이 사실상 중반 이상 진행돼야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더욱이 이들 지제역 일대 교통 수요는 서울이 아닌 수원, 동탄, 용인과 같은 경기지역 수요가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장거리 교통수요를 위한 GTX 건설 수요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경우 자칫 '연장 여건' 충족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10년 이상 장기 사업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많다.

한 시장 전문가는 "서울과 직선거리로 40㎞ 이상 떨어진 지제역세권 공공택지는 서울 출퇴근 수요를 유입하기 어려운 입지이기 때문에 기재부 예타를 통과할 수요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며 "택지 조성 과정도 꽤 시간을 요하는데다 수요 충족이 어려운 만큼 실제 지제역 연장이 확실한지는 진행사항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