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 우수 디자인 사례 수집·활용 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디자인 리포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 세계 우수 디자인을 향후 디자인사업에 활용하는 취지로 진행된다고 서울디자인재단은 전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3~4월 두 달간 전 세계 디자인 관련 전문가, 전공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최종 30인의 리포터를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활동한다.
선발된 리포터들은 대부분 디자인 전공자로 건축·시각·산업·인테리어·패션·공예 등 다양한 분야 활동 이력의 소유자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디자이너도 다수 포함돼 있다. 지역별로는 광동성, 뉴욕, 런던 등 총 29개 도시의 디자이너가 선발됐다.
[자료=서울디자인재단] 2023.06.15 kh99@newspim.com |
리포터의 주 업무는 본인이 거주하는 도시의 우수 디자인 사례를 직접 조사해 서울시에 보고하는 것이다. 보고 분야는 크게 ▲디자인적으로 특색 있는 공공시설, 건물, 인프라 ▲디자인 관련 공모전, 박람회, 전시회 ▲시설, 건물, 인프라의 과거와 현재 비교·디자인적 요소 조사 등이다.
텍스트뿐 아니라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 보고도 가능하다. 브이로그 영상은 재단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될 예정이다. 또 리포터들은 재단의 글로벌 홍보 사절단으로서의 임무도 수행해야 한다.
리포터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전원 디지털 위촉서와 명함은 물론 임무를 완수한 리포터는 소정의 활동비를 받게 되고 '2023 서울디자인리포터 보고서'의 저자로도 등재된다.
이경돈 재단 대표는 "서울디자인리포터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디자인 현상을 깊이 있게 해석하고 정리하고자한다"며 "세계 도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프로젝트로서 지속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