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1층에 '전북식품산업 일자리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식품산업 전담 일자리센터는 식품산업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는 '전북 익산형 일자리사업'이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전북식품산업 일자리센터 개소[사진=전북도] 2023.06.15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도는 식품기업이 지난해 기준 도내 제조업체의 21.1%를 차지하는 대표 산업임에도 상시적 구인난을 겪고 있어, 일자리센터가 이러한 노동시장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식품산업 일자리센터에는 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자되며 전북산학융합원이 사업 수행을 담당한다.
전담 컨설턴트 5명이 식품산업 생산직 구직자를 중점 발굴해 연계하는 등 산업수요 맞춤형 전담 일자리센터라는 점에서 그간의 기반 시설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고용노동부 워크넷 구인구직 통계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으로 전북도 식품기업의 구인충원률은 구인 883명, 취업 55명, 미취업 828명으로 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착화되고 있는 구직자들의 식품산업 기피현상과 함께 코로나 19 이후 밀키트 등 신규시장 성장에 따른 구인수요가 크게 늘면서 식품산업 내의 노동시장 수요 공급간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전북식품산업 일자리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단위 이장단・부녀회장 등과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해 비경제활동인구를 중심으로 잠재 구직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 식품 현장 동영상을 제작해 직관적으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노동강도, 작업환경 오해 등 식품산업 기피요인을 불식하는 노력을 병행해 구직자에게는 수요자 중심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인기업 에게는 정책 체감도 향상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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