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민 한 마음으로 유치 활동 펼쳐나가자"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경남 합천군은 12일 오후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 결의를 다졌다.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경남 합천군 양수발전소 유치추진단 구성원들이 12일 오후 발대식을 가진 후 군청 현관앞에서 결의를 다지는 모습. 2023.06.12 |
합천군은 묘산면 산제·반포리 일원에 설비용량 900MW, 사업비 1조 80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이장협의회와 노인회, 청년회 등 지역내 주요 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유치추진단을 구성했다.
김윤철 군수와 조삼술 군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마홍열 군 이장단 협의회장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유치추진단은 투자유치, 상생협력, 주민소득, 지역개발, 대외협력 등 7개 분과로 나눠 민관이 함께하는 전방위적 유치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유치추진단은 이날 발대식에서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주민소득사업 발굴 등 다수 군민들이 원하는 지역발전과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합천에 양수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60여년의 발전소 가동 기간까지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 825억 원 이상의 지역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1월 12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년~2036년)을 확정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수력원자력㈜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에 대한 환경성·기술성 및 부지적합성 등의 검토를 거쳤다.
김윤철 군수는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의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발전과 합천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뜻을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삼술 군의장은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가 합천의 미래를 밝힐 것을 확신하며, 함께 단결해 이 경쟁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홍열 부위원장은 "합천군민의 열정을 바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을 모으자"며 "군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으로 발전소 유치 염원을 정부와 한수원에 전달하자"고 말했다.
woohong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