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9일 공시를 통해 15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및 3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총 자금조달 규모는 185억원이다.
이번 CB는 엔베스터, 아주IB투자, 하나증권 등 9개 기관이 인수에 참여한다. CB 발행 전환가액은 주당 9,995원이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 3%로 회사에 유리한 조건이다. 만기일은 오는 2028년 6월 13일이다.
회사는 같은 날 웰컴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총 3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8,980원이며 청약기일과 납일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인벤티지랩 로고. [사진=인벤티지랩] |
인벤티지랩은 이번 CB 및 CPS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장기지속형 개량신약 및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유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는 "당사는 올해 치매치료제, 약물중독치료제 등 다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개발 신약 프로그램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서의 새로운 수익처를 발굴하고 매출 창출로 약물전달 플랫폼분야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 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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