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부서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에 불만
다양한 의견 종합...이르면 13일 본회의 표결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기준을 논의한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의총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을 의원들에게 보고한 뒤 추인하는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30 leehs@newspim.com |
민주당은 현재 자당 몫인 교육위·행정안전위·산자위·보건복지위·환경노동위·예결특위 위원장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행안위원장에 3선의 정청래 의원이, 교육위원장에 3선의 박홍근 의원이, 복지위원장에 3선의 한정애 의원이 후보로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선출이 무산됐다.
그동안 선수(選數)와 나이를 고려하되 장관·원내대표·최고위원을 지낸 경우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 것이 관례였으나, 최근 이러한 관례가 무너지자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선출에 원칙과 기준이 없다"고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교육위원장과 복지위원장에 각각 내정됐던 박홍근 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전 환경부 장관은 새 기준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상임위원장 선정 기준이 확정될 경우 즉시 후보군을 추려 13일 또는 14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표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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