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정위, KG그룹 현장조사 착수…대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제출 혐의

기사입력 : 2023년06월09일 16:29

최종수정 : 2023년06월09일 16:29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 제출 혐의로 KG그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에 있는 KG케미칼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KG케미칼은 KG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4월 25일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3.04.27 dream78@newspim.com

공정위는 KG그룹이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매년 5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그룹)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기 위해 사전에 각 그룹으로부터 지정자료를 받는다. 이 때 계열사 현황을 허위신고하거나 위장계열사를 둔 사실이 뒤늦게 적발되기도 한다.

지정자료에 허위·누락이 있으면 그룹의 얼굴인 총수(공정거래법상 동일인)에게 책임을 묻는다.

지정자료 허위제출의 경우 처벌수위가 대폭 높아졌다. 기존에는 벌금형만 있었으나 지난 2017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규정이 강화됐다.

KG그룹은 지난 2020년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가 이듬해에는 자산총액 기준에 못 미쳐 제외됐었다. 그러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특히 올해는 쌍용자동차 인수의 영향으로 자산총액이 8조8770억원으로 전년(5조346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재계 순위 역시 지난해 71위에서 올해 5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KG그룹의 총수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다.

다만, 공정위 관계자는 "사건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