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국금지 의혹'을 공익신고 한 장준희(53·사법연수원 31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가 검찰을 떠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 부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검찰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사직 인사글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장 부부장검사는 "비록 검찰을 떠나지만 야근을 반복하고 주말을 반납하면서도 사건의 실체를 찾아 억울한 피해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위해 노력 중이신 작은 촛불 같은 동료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한 장 부부장검사는 오는 10일부로 검찰을 떠난다.
장 부부장검사는 부산지검 동부지검 동부지청 부부장검사, 제주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2018년 7월부터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 부장검사를 지낸 장 부부장검사는 2019년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던 중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던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압력을 가해 수사를 무마했다며 2021년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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