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젤렌스키 "러, 대반격 저지위해 카호우카 댐 폭파"

기사입력 : 2023년06월08일 05:02

최종수정 : 2023년06월08일 08:06

"1년 전부터 러가 댐에 지뢰 설치 알고 협력국과 공유"
노르트스트림 폭파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 댐 파괴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두려워한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댐 파괴의 배후로 서로 상대를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 하나(카호우카 댐)가 파괴된 것은 전적으로 고의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식수난을 겪게 됐다"고 지적했다.

울렉산드로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도 이날 "현재 최우선 과제는 러시아의 테러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밖에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도 "러시아는 우리가 대반격을 그쪽으로 개시하는 데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예상되는 대반격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카호우카 댐을 파괴했다는 의미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미 1년전 부터 러시아가 댐에 지뢰 등을 설치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해서 협력국과 공유해왔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그 지역으로 침투할 경우 러시아가 이를 폭파할 위험이 높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전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폭발로 파괴돼 무너지면서 이 일대 10여개 마을과 헤르손시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카호우카 댐은 수력발전이 가능한 다목적 댐으로 저수량은 18㎦다. 이는 한국 충주호의 약 6.7배 규모다.

우크라이나는 카오후카 댐 파괴가 러시아군의 테러 행위라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우크라군의 소행이라고 맞섰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 폭파가 우크라이나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나는 결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이 우크라이나군 계획에 따른 작전이었음을 미국 정보당국이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