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노브랜드버거 들고 SSG랜더스 외친다...여기가 신세계 유니버스

기사입력 : 2023년06월05일 15:37

최종수정 : 2023년06월05일 15:37

신세계유니버스 축소판...SSG랜더스필드 가보니
NNB버거·스타벅스 즐기며 SSG응원하는 '신세계'
노란색 유니폼 완판...정용진 부회장도 적극 지원

[인천=뉴스핌] 전미옥 기자 ="승리의 전사들이 나간다~ S!S!G! 랜!더!스!"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가 열린 지난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는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는 이날부터 4일까지 총 3일간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펼쳤다.

이번 경기는 NBB(노브랜드버거) 데이로 진행됐다.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NBB데이 행사다. 노브랜드버거(NBB)는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프랜차이즈다.

[인천=뉴스핌] 전미옥 기자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023.06.02 romeok@newspim.com

매표소를 지나자 현장 관계자들은 관중들에게 SSG랜더스 굿즈인 노란색 손수건과 부채 등을 나눠줬다. NBB데이에 걸맞게 이날 경기장은 노브랜드버거의 대표 색깔인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노란색 유니폼을 비롯해 모자, 응원수건 등 노란색의 랜더스 굿즈로 무장한 관중들 때문이다. 해당 유니폼은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와 SSG랜더스가 협업해 제작한 상품으로 노브랜드 버거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옐로우 컬러를 적용했다.

유니폼 등 굿즈 판매 효과도 쏠쏠했다. 이번 주말 3연전 NBB데이를 앞두고 SSG가 진행한 유니폼 온라인 판매에서는 준비한 제품이 동이 나는 사태가 일었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쯤 사전 판매를 시작한 옐로우 유니폼 300장은 판매 개시 4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날 현장의 랜더스샵에서도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최 측에서는 SSG랜더스의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입장한 관객과 현장의 랜더스샵에서 해당 유니폼을 구매한 이들에게 버거 쿠폰을 증정했다.

[인천=뉴스핌] 전미옥 기자 = SSG랜더스샵에 방문한 고객이 유니폼을 구경하고 있다. 2023.06.02 romeok@newspim.com

홈구장인만큼 경기장에는 SSG랜더스 응원가가 유독 크게 울려 퍼졌다. 경기 중간 중간에는 'NBB데이 인증샷', '버거버거 찾기', 'NBB럭키볼' 등 브랜드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재미를 더했다. 노브랜드버거 캐릭터인 '버거버거'와 '싸개'가 시구와 시타를 진행하고 경기 중간에는 '브랜드콜라'를 누가 더 빨리 마시는지 반짝 시합이 이뤄졌다.

NBB데이를 진행한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NBB DAY를 통해 버거 주 소비층인 야구 팬들에게 노브랜드 버거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고 끊임없는 화제를 통해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랜더스필드에는 노브랜드버거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이마트24 등 신세계 계열 브랜드들이 총 집합했다. 스타벅스 랜더스필드점에서는 특화음료인 '레드 파워 패션 티'를 판매한다. 경기장 좌석과 광고판에도 이마트, 트레이더스, 피코크(PEACOCK), 노브랜드, 레츠(신세계엘앤비) 등 계열사 브랜드가 한 눈에 들어왔다. 현장 관객들은 스타벅스 음료와 노브랜드 버거를 먹으면서 목청높여 SSG를 응원하는 셈이다. 신세계그룹이 추구하는 '신세계유니버스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실제 정 부회장은 경기 2일차인 지난 4일 SSG랜더스필드를 방문해 현장관계자들을 만나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8일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 클럽' 론칭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유니버스 클럽은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통합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고객들의 소비력과 시간을 신세계그룹 내에록인(Lock-in)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련해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이마트 인천 연수점에서 "이마트·스타벅스·스타필드·편의점·야구장 등 모든 계열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뺏는 기업이 되겠다"며 '신세계유니버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엔 이마트24에서 맥주를 마시고 주말엔 SSG랜더스 야구장에 가는 것이 '신세계유니버스'라는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의 지원에 화답하듯 SSG랜더스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 SSG랜더스는 첫날인 2일과 둘째 날인 3일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마지막날인 지난 4일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규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